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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다윗의 나라여(마가복음 11장) "다윗의 나라여” 마가복음 11장 1절 ~ 11절 1) 말씀을 이루시는 겸손한 예수님! 그 때에 제자 둘을 맞은 편 마을로 보냅니다. 사람이 한번도 타지 않은 나귀새끼를 끌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누가 너희에게 나귀새끼를 가지고 무엇하려고 하느냐고 하면, 주가 쓰시겠다고 하라! 명하십니다. 여기서 주라는 단어가 헬라어로 “퀴리오스”라는 단어인데 마가복음에만 18번 쓰였습니다. 주인, 주님, 메시야를 뜻하는 이 단어는 예수님 스스로가 어떠한 분인지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퀴리오스, 주님되신 예수님이 쓰고자 하신 것은, 나귀새끼였습니다. 왕이 입성할 때는 말을 타고 입성을 하는데 예수님은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 더보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마가복음 10장)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0장 46절 ~ 52절 우리가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지도를 보면 위쪽에 갈릴리 지방이 있고, 아래쪽에 유대지방이 있고, 그 가운데 사마리아 지방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데 요단강을 따라 내려오는 길로 여리고를 통과해서 가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첫 46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1) 나사렛 예수 -> 다윗의 자손 예수로.. 오늘 말씀 속에서 바디매오라는 소경 거지가 등장합니다. 그는 길 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더보기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장 )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장 32절 ~ 45절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세 번째 예고입니다. 예수님은 왜 자신의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세 번이나 말씀하셨을까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마가복음 8장 31절-32절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두 번째는 9장 31-32절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연고더라 //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무서워하더라” 세 번째는 오.. 더보기
부활과 용서(요한복음 20장) “부활과 용서” 요한복음 20장 19절 - 23절 말씀 신영복 교수가 쓴 ‘나무야 나무야’란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식물은 생산의 주체지만, 동물은 소비의 주체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은 소비의 주체 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수천년 동안 식물이 만들어 놓은 수많은 자원과 자연을 사람은 단 몇 십년 만에 소비해버리는 것을 봤을 때 소비의 왕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쓰는 종이와 물품들을 대기 위해 지구의 허파라는 아마존의 수많은 나무들이 날마다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없으면 자연히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양이 줄어들 것이고, 그 영향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순환은 나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새삼 되돌아 보게 합니다. 나무.. 더보기
은혜의 보좌 앞에(히브리서 4장) “은혜의 보좌 앞에” 히브리서 4장 14절 ~ 5장 10절 히브리서는 믿는 유대인들에게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란 직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하나님 존전에 나아가는 단 한사람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모세가 있었고, 믿음의 족장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성전에서 모실 때에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이 대제사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성소는 아무도 못들어가고 오직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이 오늘 4장 1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더보기
삶의 자리에서(마태복음 1장) “삶의 자리에서” 마태복음 1장 18절 ~ 22절 집에 있을 때와 식당에 있을 때와 카페에 있을 때와 성전에 있을 때는 분명 우리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 보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사람은 어디서 살든지 삶의 자리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나 봅니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사람이 한 자리 차지해서 위에서 내려다보게 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많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 것입니다. 어쩌면 저도 이 말씀의 자리가 저를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자리에 따라 늘 변하고 달라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다가 복음서에 나온 예수님을 보면, 뭔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신 사역을 우리.. 더보기
하나님이여(시편 57편) “하나님이여” 시편 57편 1절 ~ 11절 오늘 본문은 시편 57편입니다. 표제어를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입니다. 그 위대한 왕 다윗에게도 어렵고, 서럽고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초대왕 사울왕을 피해서 숨어지낼 때입니다. 엔게디 광야에 숨어지내다가, 동굴 속으로 피하고, 또 다시 숨고, 하다 하다 못해 원수의 나라인 블레셋으로 도망쳐서 살았습니다. 다윗에게도 이러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그 시절 가운데서도 사울을 피해서 굴 속에 있을 때 지은 시를 가지고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시편 57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 번째가 1-5절이구요, 두 번째가 6-11절입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 더보기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시편 3편)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시편 3편 1절 ~ 8절 시편은 영혼의 책이요, 찬양이요, 노래요, 시입니다. 그냥 한 번 읽고 넘어갈 책이 아니라, 묵상하고 또 묵상해야할 책이 시편입니다. 시편은 150편이 있지만, 권수로는 5권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학자들은 모세가 지은 모세오경(창,출,레,민,신)을 따라서 권위를 가지고 시편을 구분한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시편 3편에 위에 써있는 것처럼. 150개 중에 116개만 표제어가 붙어 있습니다. 이 116개 중에 73개만 다윗의 시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을 보다 보면, 셀라 라는 문구가 뒤에 따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각 연을 구분해주는 말이기도 하며, 동시에 침묵가운데 말씀을 묵상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장의 쉼표처럼 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