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은혜의 보좌 앞에(히브리서 4장)

은혜의 보좌 앞에

히브리서 414~ 510

히브리서는 믿는 유대인들에게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란 직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하나님 존전에 나아가는 단 한사람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모세가 있었고, 믿음의 족장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성전에서 모실 때에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사람이 대제사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성소는 아무도 못들어가고 오직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이 오늘 414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이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바로 이어서 15절에 나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 예수님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체휼이란 말은 딱하고 가엾은 마음을 가짐이란 뜻인데, 개역개정판에는 동정하다라는 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동정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같은 감정을 느끼시고, 가엾이 여기시고, 함께 해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십니다. 우리를 가엾이 여겨주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때는 강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강한척하며 사는 거에요. 있는 척하며 사는 거에요. 없는 사람들이 더 현란하게 꾸밉니다. 강한 척하며 사는 사람을 들여다보면, 그 내면이 얼마나 연약한 지를 보게 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사는 거에요. 세상은 말합니다. 부러워 하면 지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가면을 쓰고, 우리의 연약함을 감춥니다. 우리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지금 내 영혼은 죽어가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교회에 나옵니다. 가슴은 식었고, 은혜도 없고, 그냥 사람만나러 교회 오는 거에요. 와서 앉아 있기는 하는데 내가 지금 뭐하러 이 자리에 있는지 조차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연약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 연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어디 하나 고장나면, 한 순간에 목숨이 위태위태한 존재입니다. 몇 분간만 호흡을 못해도 죽는 게 인간입니다. 50대는 한 해 한 해가 몸이 다르다고 말하구요, 60대는 한 달 한 달이 몸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70대 넘어가면 하루 하루가 몸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연약함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우리를 품어 주십니다.

우리 주님께 나아가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416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예전에는 주의 지성소에 나가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고, 이제는 지성소가 반으로 갈라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 곳은 선택받은 몇 명만 나갈 수 있는 곳이고, 허물많은 우리들, 연약한 우리들이 그 보좌에 나아갔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담대함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온 담대함이란 뜻의 헬라어 단어를 보면, 파르레시아스란 단어입니다. 이 말뜻은, 확신, 담대함, 솔직, 명백, 숨김없이 Confidence 칸피던스~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솔직하게, 진솔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예수님이 외쳤던 복음의 첫 메시지를 기억하십시오~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 이 말은 은혜의 보좌로 솔직하게, 진솔하게, 숨김없이, 나아가라는 말입니다.

더 이상 숨기지 말고, 강한척하지 말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체휼하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십니다.

이 시간이 기도로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합니다.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강한척, 있는척하며, 사람들 눈 의식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하나님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우리의 주님은 아십니다. 우리의 약함을, 우리의 고통을, 우리의 슬픔을, 우리의 상처를 아십니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주님이 안아주시고, 따스한 은혜를 주십니다.그러한 주님의 은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 59절 말슴에 이렇게 나옵니다.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우리 주님은 주님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어 주십니다.

가난한 자나 부요한 자나, 잘생긴 자나 못생긴 자나, 여자나 남자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어 주십니다. 이러한 은혜를 생각하며, 나 자신을 쳐 주님께만 순종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