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하늘예배(계 4장)

하늘예배

요한계시록 41 ~ 11

소아시아 일곱교회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교회,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이리로 올라오라 (1~2)

오늘 4장 말씀은 큰 틀에서 보면 사도 요한이 받은 두 번째 환상입니다.

첫 번째 환상이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위한 환상이었다면, 두 번째는 일곱 인과 일곱 나팔, 일곱 대접에 관한 환상입니다.

이 환상이 있을 때 마다 시작되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2절 말씀입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1:10, 4:2, 17:3, 21:10)“

이 요한계시록은 로마제국의 엄청난 박해가 있을 시기에 쓰였다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도 밧모섬에 갇혀 있는 상황인데, 성령님께서 그 요한에게 말한 것입니다.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사도 요한에게 이 말씀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잡혀가 죽고, 재산을 빼앗기고, 교회가 무너지고,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에 끌려가 사자밥이 되는 그런 상황인데... 뭐 이제 끝난 거 아닙니까?!

이 시대의 권력자 로마 황제의 눈밖에 났으니 이제 남은 죽음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때 우리 주님이 사도 요한에게 하시는 말.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그렇게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에게 주님의 음성이 들렸을 때 얼마나 벅찬 감격과 위로가 있었을까요?!

현실은 암담하고, 앞은 보이지 않고, 어찌해야될지 몰라 손 놓고 있을 때 우리 주님이 불러주신 것입니다. 이리로 올라오라...그리고 세상을 향한 심판과 새 예루살렘과 새 하늘을 보여주십니다. 지금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삶을 약속해주시는 것입니다. 지금의 고난과 환란을 이길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42절을 보면,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여기서 우리 주님은 하늘에 있는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여주십니다.

이 땅에서는 지금 누가 보좌에 앉아 있습니까? 로마 황제입니다. 하지만 저 하늘 보좌에는 누가 계세요? 우리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돈많은 사람이 황제와 같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황제와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보았을 때 사도 요한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찬송으로 가득찼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현실을 보면 때로는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신실한 자에게 임한 고난과 질병, 시험과 아픔, 뜻하지 않은 이별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욥의 고난이 이해가 됩니까? 그렇게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예배를 따로 드리던 사람이 바로 욥입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열 자녀가 다 몰살당합니다.

우리도 눈 앞에 현실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나?! 왜 내가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나?! 내가 왜 이런 사람하고 살아야하나?! 도무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 안에 놀라운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산과 골짜기가 서로를 채워 평탄한 평지를 만들 듯이 이해되지 않는 그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섭리와 계획을 보여주는 책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전쟁을 할 때 보면, 전략과 전술이 있습니다. 저 위에 장군들만 볼 수 있는 길과 전략이 있는 것입니다. 제일 앞에서 창들고 방패들고 있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쟁에서 승리하고 나면, 그 장군의 뜻과 전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해야 하는 것은 오직 순종할 뿐입니다. 우리 주님이 필요한 곳에 가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4장 말씀은 하늘의 예배를 그려주고 있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를 위해 찬양이 울려퍼집니다. 8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11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보좌 곁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찬송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께 바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휘장이 갈라졌습니다. 대제사장만 갈 수 있는 지성소를 향해 보좌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새벽이 그러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하늘의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곱째 봉인과 금 향로(계 8장)  (2) 2020.08.12
내가 크게 울었더니(계 5장)  (0) 2020.08.12
사데교회(계 3장)  (0) 2020.08.08
소아시아 일곱교회(계 2장)  (1) 2020.08.07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계 1장)  (0)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