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 일곱교회(계 2장)

소아시아 일곱교회

요한계시록 2장 1 ~ 29절

어느 치과를 갔는데 거기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오늘 이 새벽에 교회 나온 여러분 한 사람 한 일생이 온다는 것은 얼마나 어마무시한 일이고,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모릅니다.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 새벽에 남들 다 잠자는 이 시간에 깨어서 하나님 말씀 듣고 기도하겠다고, 하루의 첫 시작을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겠다고 나온 여러분을 볼 때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여러분! 개척교회에 한 사람이 온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새로 한 사람이 예배시간에 오면 설교를 못한다고 하잖아요. 너무 기뻐서, 너무 설레어서, 너무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서 설교를 잘 못한다고 합니다.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요. 한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엊그제 주일에 한집사님 딸이 100일정도 되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습니다. 온 성도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지요. 예배 후에도 몰려가서 서로 한 번 안아보겠다고, 그 생명 보겠다고 둘러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한 생명이 귀합니다. 여기 나와 있는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귀한 분인지 모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아가는 그 한 분이 천하보다 귀한 것입니다.

그 한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실지 모릅니다. 그 한 사람을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러한 한 사람 되길 바랍니다.

 

오늘 요한계시록 2장말씀을 보지만, 크게 요한계시록이 22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요약해보면 교리적으로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종말론,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다룬 기독론, 셋째가 교회론입니다.

시대는 로마의 박해로 인해 교회가 무너져가고 죽음의 위기가운데 놓여 있는 상황입니다. 곧 예수님이 오실 것이라는 종말론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 요한계시록 1장 1절에 뭐라고 나옵니까? 누구의 계시라구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알파와 오메가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다루기 때문에 기독론(그리스도론)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편지의 수신자가 누구에요? 소아시아 일곱교회입니다. 교회론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내용은 4가지 환상 속에서 교회에 관한 환상 2가지와, 세상 심판에 대한 환상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교회를 주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1절)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여기서 일곱별은 무엇이고 일곱 금촛대는 무엇입니까? 그냥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바로 위에 1장 20절에 보면 답이 나와 있습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교회니라”

일곱별은 일곱교회의 사자, 일곱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일곱교회의 사자를 붙잡고, 일곱교회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교회를 주관하시고, 교회의 영적리더들을 붙잡아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② 소아시아 네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는 4개의 소아시아 교회가 나옵니다. 그 교회에 관한 주님의 편지를 보면, 칭찬과 격려도 있고, 동시에 무서울 정도의 책망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2절-4절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9-10절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버가모 교회 13-14절 “너희 가운데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네게 두어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교회에 원하시는 것은 마지막 29절입니다.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성령께서 무엇이라고 칭찬하시고, 무엇이라고 책망하고 있는지 들으라는 말입니다. 나 잘하고 있어, 그냥 내 앞길만 보고 가지말고, 그냥 누가 하자고 하면 하고, 교회 하는 일에 참여도 안하고, 그냥 내 개인신앙위주로만 살고,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들으십시오. 주님의 음성을 들으세요. 성령의 말씀을 들으세요.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세요.

“네가 처음 사랑을 버렸노라,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불의의 삯을 받은 발람의 교훈을 따르고, 우상숭배하고 행음하였느니라” 우리 주님께서 무섭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책망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 주님이 나를 두고 무엇을 말씀하시는 지 조용히 귀기울여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개 집사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처음 사랑을 버렸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