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일곱째 봉인과 금 향로(계 8장)

일곱 째 봉인과 금 향로

요한계시록 81 ~ 13

 

어린양이 취한 두루마리는 일곱 인으로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각 주재별로 보면,

첫째 인은 이김, 둘째 인은 싸움, 셋째 인은 식량 부족, 넷째 인은 사망, 다섯째 인은 하나님의 증인들이 당하는 고난, 여섯째 인은 마지막 대격변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파괴될 수 없다는 것을 요한계시록 7장을 통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7장에서는 특별히 인치심을 받는 자 144천명에 관해서 나옵니다.

신학자들은 이 숫자가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각 지파당 12000명씩을 더해서 생겨난 상징적인 수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적인 숫자로 보기에는 너무 정확히 맞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분배할 때도 지파의 크기와 인구수에 맞춰서 분배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산술적으로 나와 있기에 더 상징적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곱째 인에 관해서는 그 전에 여섯째인이 세상의 종말을 이야기 했다면,

여기서는 세상의 고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인을 통해서 나타난 현상은 고요함입니다. 그 말할 수 없는 고요함. 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 세상에, 너무나 어려움을 당한 교회에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었을 때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반시간쯤의 고요..

그 짤막한 고요함을 뒤로 한 채 이제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에게 일곱 나팔을 받습니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에서 많은 향을 받습니다.

이 향은 모든 성도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의 보좌 앞 금 제단에 올려놓고자 한 것입니다.

이 시간 기도하는 우리의 모든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도 이후에 일곱 나팔 소리가 드립니다. 내용을 한 번 보면,

첫째 나팔은 땅에 우박과 불이 쏟아지고, 둘째는 바다에 불 붙는 큰 산이 던져지고, 셋째는 강들에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떨어지고, 넷째 나팔은 해, , 별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을 경고해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읽은 요한계시록 8장의 내용입니다. 심판의 나팔 소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처럼 무섭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심판입니다. 이러한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들을 때 우리가 갖게 되는 심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아이고~ 믿는 자들은, 인치심을 받은 자들은 살려주실 것을 믿기에 감사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긍휼함과 다급함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복음 전해야 합니다.

심판이 이렇게 무섭도록 임한다면, 우리가 해야할 것은 심판을 피하고, 구원을 받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많은 빚을 탕감받은 사람이 더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되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철저히 깨닫는 자에게 의롭게 되는 영광스러운 은혜가 있습니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알 때에 우리는 죄에서 돌이켜 의롭게 살고자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심판이 얼마나 무섭고, 지옥이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를 알 때에 우리는 구원과 천국의 기쁨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중에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재산을 다 내어놓았던 한 사람. 그 한 사람이 그 혹독한 나치 치하에서 무려 천백명의 유대인들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걸리면 자신도 죽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 영화 마지막 장면에 자신을 구해준 유대인들에게 금반지를 선물로 받습니다. 그 금반지에는 탈무드의 글 귀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자는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자 쉰들러가 하는 말, “이 돈이었으면 최소한 한 명은 더 살릴 수 있었을텐데..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오열하면서 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냥 가만히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생명을 살리는 귀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설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와 용(계 12장)  (1) 2020.09.04
천사와 작은 책(계 10장)  (0) 2020.09.04
내가 크게 울었더니(계 5장)  (0) 2020.08.12
하늘예배(계 4장)  (0) 2020.08.08
사데교회(계 3장)  (0)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