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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이사야 39장)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

이사야 391 - 8절 말씀

 

이사야 38장에서는 고난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오늘은 이사야 39장의 말씀,“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히스기야의 인간적인 실수가 주는 의미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실수는 내일을 위한 큰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가 병에서 나음을 입고 15년을 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냅니다. 그 의미는 두가지입니다. 먼저 개인적으로 병의 쾌유를 축하하고, 둘째 정치적으로 앗수르를 치기 위한 동맹관계를 맺자는 것입니다.

그 바벨론 왕의 친서와 예물을 받고 나서 히스기야가 기분이 좋았을까요? 안좋았을까요?

우리도 선물이랑 편지받으면 기분이 좋듯이 히스기야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사자가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괜히 들떠서 궁중 보물과 은금과 향료와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히스기야가 기쁨에 들떠 자원해서 한 일입니다. 사람이 기분 좋으면, 이렇듯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곤 합니다.

더군다나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이스라엘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였기에 안심했을 수도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감정적으로 그 일을 처리했습니다. 이전에 산헤립이 쳐들어왔을 때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한 것입니다.

연애할 때를 기억하십니까? 저녁에 만나서 이런저런 사랑고백도 하고, 얘기하고 나서,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100% 후회합니다. 저녁에 분위기에 취하고, 더 감정적이 돼서 이야기했지만, 아침에 정신차리고 생각해보니까, 너무 유치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감정은 늘 변화무쌍합니다. 한결같지가 않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한결같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십시오.

히스기야는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히스기야가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왕의 선물과 친서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 보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고, 사람으로 인해서 자신이 뭔가 된 것처럼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허영심이죠.

사람의 눈을 의식한 체면과 얼굴을 생각하다보니 그러한 실수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높임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왕, 사자에게 인정받고자 자신이 얼마나 부자이고 능력있고, 대단한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허영심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맙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031절에 이렇게 명령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살면서 어느 순간 내 영광을 위해 살 때 우리는 히스기야처럼 실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사십시오. 기도하며 깨어 있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나의 유익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만이 존귀히 되고 유익하게 되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히스기야의 실수를 통해 두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1. 나의 감정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자.

2. 인간의 허영심, 나의 영광과 체면을 위해 살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자.

* 히스기야처럼 살면 그 종말은 너무나 비참합니다.

6,7절 말씀을 보십시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 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의 실수 하나로 인해 쌓아둔 재산 다 날리고, 자손들도 고생하게 됩니다.

우리의 실수로 인해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나의 체면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