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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 40장 12~31절)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12 - 31절 말씀

 

평안히 잠 잘 수 있는 것도 축복입니다. 어떤 분은 잠을 하루에 두시간 밖에 못자고, 매일 수면제를 의지해야지 겨우 잠을 잘 수 있다고 기도부탁을 하셨습니다. 얼마나 안쓰럽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아기들도 잠을 잘 자야지 쑥쑥 크고, 우리들도 잠을 푹 자야지 다음 날을 힘있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에게 잠을 주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곳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평안히 눕고 잠들 수 있는 귀한 축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4031절 말씀.

이 말씀이 누구에게 하는 말씀인줄 아시니까? 우리가 그냥 마음에 와닿는 말씀구절만 알다보니까 원래의 의미를 놓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욥기서 8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가게에 가면 많이 걸려있는 말씀이죠?! 하지만, 이것은 욥이 한 말이 아니라 빌닷이 욥에게 변론하면서 한 말입니다.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면 전체적인 문장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4012~26절까지는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다. 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27절에 보면 야곱과 이스라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기도응답 받지 못해서 원통해하고, 불평하는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기도응답 받지 못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낙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방법과 비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40장이 쓰여진 때는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으로 포로로 수많은 사람이 끌려갔습니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재산과 소유를 다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까요? 바벨론이라는 강대국의 절대권력 앞에서 이사야는 놀랍게도 이스라엘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희는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십니다. 청년이라도 피곤할 때가 있고, 장정이라도 넘어지고 자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앙망하는 사람은 청년이든지, 장정이든지, 여자이든지, 남자든지 독수리가 날개 쳐 올라감 같이 새 힘을 얻습니다. 달려도 곤비치 않고, 걸어도 피곤치 않을 것이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우러러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셉이 어떻게 그렇게 감옥에서도, 종살이하면서도 형통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앙망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질 것을 알았으면서도 어떻게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을 앙망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독수리가 언제 가장 힘있게 날아오르는 지 아십니까? 땅에 있는 먹이를 물고 둥지를 향해 날아갈 때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낚아채십시오. 말씀을 여러분 품에 가득 채우십시오. 영의 양식을 채워 새 힘을 얻고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귀하고 복된 주일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 붙잡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