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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이사야 37장)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

이사야 371- 20절 말씀

오늘은 이사야 37장의 말씀,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사야 36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앗수르왕의 항복 권유에도 잠잠하게 히스기야왕의 명령에 순종했던 믿음의 백성들에 관해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621

오늘은 그 랍사게의 위협에 대한 히스기야 왕의 반응이 나옵니다. 믿음의 사람은 삶의 위기 속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야 하는지 명확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 말씀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히스기야는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유다의 성읍들을 점령한 그 엄청난 앗수르가 하나님을 조롱하고, 자신을 조롱하고, 백성들에게 절망의 메시지를 말할 때, 자신의 옷을 찢었습니다. 옷을 찢는 다는 것은 회개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을 때 옷을 찢고 마음을 찢고 하는 게 인간입니다.

옷을 찢는 것은 마음을 찢는 것이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잘못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마음을 찢고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잘못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하십시오.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나서 굵은 베를 입었습니다. 굵은 베를 입는 다는 것은 자신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이제 죽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삶입니다.

내가 죽으면, 나의 욕심도, 근심도, 걱정도 다 없어집니다. 나는 죽었으니까요.

내가 죽으면, 나와의 갈등 속에 있었던 많은 관계도 회복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만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굵은 베를 입음으로 이제 하나님만이 살아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요나서를 보십시오. 요나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니느웨 성의 왕부터 신하들과 백성들과 동물들 까지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마침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어떤 가족이 평소에 싸움을 잘 했다고 합니다. 부부끼리, 부모 자녀끼리 서로 티격태격하며 언성을 높이곤 하는데 어느 날 그 집 막내가 그렇게 싸우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한 마디 했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 싸우지마! 언니야! 싸우지마! 앞으로 함께 살 수 있는 날도 많지 않은데 왜 싸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함께 할 날이 길어야 몇 십년입니다.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물론 죽음 이후에 천국백성이 되지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우리 가족들과도 화목하면서 살아가면 더욱 좋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가족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하나님의 전에 갔습니다.

앗수르의 군대가 쳐들어와서 진치고 있는 위기의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라면 이집트에 에티오피아에 구원요청을 해야할 것입니다. 편지를 쓰고, 전령을 보내고 해야할 텐데 히스기야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전에 올라갔습니다.

우리 14~15절 말씀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전에 올라간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 혹시 절망적인 상황가운데 놓였을 때 기도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정말 간절히 기도해보신적 있으세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십니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 기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히스기야처럼 기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법칙대로, 세상의 방법대로 하려고 하지 잘 기도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내가 반복적으로 한 행동의 결과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반복적으로 한 행동의 결과입니다.

히스기야가 그처럼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부터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이전부터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게 습관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1, 14절에 보면 두 번이나 여호와의 전에 올라갔다고 나옵니다. 위기 상황이니까 어쩌다 한 번 간게 아니라 평소에도 하나님의 전을 찾았기 때문에 히스기야도 성전에 올라간 것입니다.

사람은 어떠한 습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 한 여전도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매일 아침에 남보다 30분 일찍 나와서 사무실을 청소하십니다. 그게 습관이에요. 그 분이 청소하니까 자연히 저도 밀걸레를 들게 되고 함께 청소하게 됩니다. 제가 그분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자연스레 존경하게 됩니다. 그 일찍 나와서 미리 준비하고 청소하는 습관 속에서 그 섬김 속에서 존귀히 여김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가 습관이 되길 소망합니다. 찬송이 습관이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지금의 여러분의 모습이 이제까지 여러분이 살아왔고 행한 결과라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그 기도하는 습관을 통해 하나님은 여러분의 인생을 변화시켜주실 것이고, 더 높은 차원의 일들을 여러분에게 맡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