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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고전 4장)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

고린도전서 420

세상에서 능력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어려운 일을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는 능력, 사람을 고치는 능력, 사람을 세우는 능력,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능력,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이 우리 안에 자리 잡을 때 우리의 삶 가운데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처음 영접할 때 그 뜨거움과 설레임,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평안과 감격함을 맛보게 됩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철저한 회개의 눈물,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새사람이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세상과는 다른 그러한 차원 높고, 구별된 복음의 능력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가길 축복합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어느새 처음의 그 감격과 기쁨 대신에 계속해서 반복되는 종교생활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던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당히 예수 믿게 되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적당하게,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믿는 집안이 이제 56대째 되는 사람들도 종종 만나면, 그냥 어떠한 기독교 문화 속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미국인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도, “오 마이 갓~” 하고 말하듯이 말입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제 스스로를 볼 때 참 부끄러운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예수를 믿는다는 경건의 모양은 있는데 경건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때입니다. 가끔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봅니다.

왜 나에게는 영적 영향력이 없을까? 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왜 성장이 없을까?

성경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부흥과 변화, 회심과 능력이 왜 나의 삶 속에 나타나지 않을까?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수 믿고 나서의 회개, 능력, 선한영향력, 어떠한 영적 성숙 같은 것을 체험한 것이 있습니까?

* 영적인 영향력을 점검하는 다섯가지!

1) 개종: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통해 개종하고 있는가?

2) 회개: 예수 믿으면서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이 나를 통해 얼마나 회개하고

돌아서는가?

3) 변화: 삶의 변화를 입증할 만한 분명한 증거가 나에게 있는가?

4) 성숙: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얼마나 성숙해 가고 있는가?

5) 헌신: 나를 통해 변화 받은 사람이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가?

 

우리 자신을 이 기준에 맞추어서 한번 점검해 보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목회자의 영권은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문이나 뉴스 상에 낯부끄러운 일들을 자행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한 일들을 행하는 목회자들에 관한 이야기가 메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이제 자기에게 와닿고, 해당되는 이야기만 들으려고 하지 그 외의 고리타분한 성경이야기나 교리이야기는 귀기울여 듣지도 않습니다.

시대와 문화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늘 소극적으로 변하고, 그냥 현상유지에 급급하기만 합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변화를 싫어합니다. 찬양대 하는 사람은 2030년 찬양대 하나만 봉사합니다. 교회에서 봉사하시라고 권면하면, 바쁘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댑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은 기적과 같습니다.

 

*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길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영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우리 주변에 변화와 도전과 회심과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까요? 물론 주변의 상황과 환경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있는 문제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장애가 되는 것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 나 자신이 하나님께 어느 정도 붙들린 사람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기도시간은 확보하고 있는지? 말씀을 읽고 있는지? 사역에 진실함과 정직함을 가지고 하는지?

사랑이 아닌 형식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 안에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있는지?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동과 감사가 있는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이 소명을 깨달을 때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능력은 괜히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붙들릴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기 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에 따른 우리의 인격, 우리의 달란트, 우리의 경험, 우리의 노력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성공하면, 성공한 그것 때문에 망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므리바에서 반석을 치며 하나님이 아닌 마치 자기자신이 한 것처럼 기적을 일으켰을 때 그로 인해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나의 능력으로 하면, 교만해서 넘어집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나타나야 합니다. 혹시 작은 성공과 성과가 나타나더라도 자만하지 마십시오. 그 능력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감사하며, 겸손히 행하십시오. 나의 능력이라 생각하는 그 순간, 우리의 영적인 성장은 후퇴하게 될 것이고, 모세처럼 크게 쓰임받다가 나동그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나 자신의 힘으로 해도 안된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습니까?! 내 힘으로 안됩니다. 내 힘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내 힘으로 신실하게 믿음생활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의 시험, 경제적인 시험, 상황의 어려움, 건강상의 문제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옵니다.

주님께 붙들린 사람만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납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날 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영적으로 점검하고, 늘 주님을 향해 달려가는 믿음의 성도들, 그리고 능력의 사람들이 다 되기를 축복합니다.

결코 안주하지 마십시오. 눈가리고 아웅하지 마십시오. 사실 이 말은 여러분에게 하는 동시에 먼저 내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붙들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믿음 생활하면 할수록 우리의 가슴이 차가워지고, 우리의 신앙이 미지근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다시금 성령의 불을 내려주시고, 복음으로 새롭게 하여 주셔서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귀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내 힘으로 안됩니다.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나를 다스려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