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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하나님의 궤를 옮길 준비(대상 15장)

하나님의 궤를 옮길 준비

역대상 151 ~ 29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옮길 준비 29절 중에 24절이 준비하는 이야기. 나머지 5절이 옮긴 이야기..

 

인생의 성패는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수능시험의 결과는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등불의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처녀와 준비했지만 기름이 부족해서 불이 꺼져버린 다섯처녀 비유.

나중에 신랑이 왔을 때는 불이 켜져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불같이 뜨거운 열정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의 기름을 많이 준비해야 합니다.

다윗도 바로 왕이된 것이 아닙니다. 수십년을 그 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도망다니고, 숨고, 때로는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미친척도 하고, 부하들의 손에 죽을뻔하고, 그 모든 곤경을 이겨내니까 왕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 이 시대는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시대입니다. 이 준비하는 기간 동안 개미처럼 열심히 모으지 않으면 안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기도의 장작을 쌓아두어야 합니다. 언제든 스탠바이 한 상태여야 합니다.

장공 김재준 목사님이 목사가 늘 준비해야할 세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말씀 준비, 두 번째 이사 준비, 세 번째 죽을 준비

 

여행 가 보신적 있으십니까? 여행가려면 짐을 싸야 합니다.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고, 길을 걸을 때 가방에 짐이 많으면 잘 걷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만 챙겨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을 향해 순례길을 떠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것들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과 탐욕을 먼저 버려야합니다. 자만심과 이기심도 버려야 합니다. 재물도 많다면 오히려 짐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장 하늘나라간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예수님 믿는 믿음과 주님을 향한 사랑과 하늘의 소망입니다.

할렐루야! 썩어 없어질 것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날마다의 삶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나서 나타난 두 사람의 다른 반응이 나옵니다. 29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본 다윗은 춤추며 뛰놀았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왕의 체통이고 뭐고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할 때 어린아이와 같은 그러한 기쁨이 우리 가운데 있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왕을 보았습니다. 그 언약궤를 본 것이 아닙니다. 왕이지만 교양이고 뭐고 없이 춤추고 뛰놀고 하는 모습이 미련해보였습니다. 왕의 딸 미갈이 봤을 때 목자의 아들 다윗은 천한태생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 속에서 주목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윗과 미갈의 시선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볼 때에 기쁨이 충만해서 춤추었습니다. 미갈은 사람 다윗을 볼 때에 업신여겼습니다. 무엇을 보느냐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무엇을 가치있게 생각하느냐가 사람의 마음을 좌지우지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에 와서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무엇을 가치있게 여기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십시오.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 목사를 보지 마십시오. 제 너머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우리가 사람을 주목할 때 실망하고, 섭섭하고, 넘어지고, 때로는 미련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다윗처럼 기뻐뛰며 춤추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에 그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모르게 남을 평가하고, 비난하고 업신여기고 있다면, 미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우리는 다윗처럼 기뻐뛰는 인생, 춤추는 인생,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마음에 주님을 향한 찬양과 기쁨이 있습니까?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고 감사합니까? 할렐루야! 그런데 심령이 메말라버리고, 기쁨도 없고, 사람이 눈에 밟히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십자가를 바라보셔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셔야 합니다. 우리의 눈이 주님을 향할 때 비로소 마음에 감격이 있고, 은혜가 있고,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큰 문제가 뭐냐 하면 바로 세습이나 후임 목회자에 관한 것입니다. 다음 목회자가 세워지면, 늘 문제가 생기고 탈이 납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그 후임자 목사님이 어떻더라 문제가 있더라..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믿는다고 교회와서 사람을 바라볼까요? 예수님도 사람을 바라보았을까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그 여인... 예수님은 그 여인 안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사단의 궤계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오직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의 죄인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때에 주님의 십자가에 달리신 그 손과 발, 가시관, 보혈, 나를 향한 사랑이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바라보면서 그 은혜와 기쁨, 감격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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