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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하나님을 찾으라(역대하 18장 28~19장 3절)

<마음을 오로지 하여 하나님을 찾으라>

역대하 1828 - 193절 말씀

오늘 말씀의 주요 내용은 이스라엘 왕 아합과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전쟁을 치르면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두 가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아합과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을 치러 올라갑니다. 근데 싸움을 하기전에 아합이 여호사밧에게 선수를 칩니다. 자신은 변장하고 보통 군인들처럼 하고 싸울 것이나 여호사밧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말하고 싸움에 임합니다.

29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나는 변장하고 군중으로 들어가려 하노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소서 하고 이스라엘 왕이 변장하고 둘이 군중으로 들어가니라.”

전쟁에서 가장 쉽게 이기기 위해서는 왕이나 대장을 쓰러뜨리면 됩니다. 그럼 목자없는 양같이 흩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병법의 기본입니다.

아합은 그 사실을 알았기에 위험을 줄이려고 정공법이 아닌 편법을 씁니다.

여호사밧은 대신 정공법을 따라 왕의 옷을 입고 전쟁에 참전합니다.

아람왕도 전쟁의 기본을 알았기에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고 지시합니다.

30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아람 왕이 그 병거 장관들에게 이미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작은 자나 큰 자나 더불어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 한지라.”

병거 장관들에게 별도로 이스라엘 왕만을 공격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지금 왕복을 입고 있는 사람은 여호사밧입니다.

형세가 어떻게 됐냐면, 여호사밧에게는 수많은 화살이 빗발치듯 쏟아지고, 아합에게는 화살이 하나 올까 말까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냥 사람의 생각대로라면, 여호사밧은 죽은 목숨이고, 아합은 쉽게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호사밧을 위험 가운데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31~32절 말씀 읽겠습니다.

병거의 장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이켜 저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저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저희를 감동시키사 저를 떠나게 하신지라. 병거의 장관들이 저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보고 쫓기를 그치고 돌이켰더라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어요? 저희를 감동시키사 떠나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사밧을 살려주신 것입니다. 반면에 아합을 보면 참 복도 지지리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잘 안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것처럼.. 아합이 꼭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33~3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한 사람이 우연히 활을 당기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쏜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이켜 나로 군중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이 날의 전쟁이 맹렬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왕이 병거에서 스스로 부지하며 저녁때까지 아람 사람을 막다가 해가 질 즈음에 죽었더라.”

아합은 한 사람이 우연히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그것도 갑옷에 맞은게 아니라 갑옷과 갑옷 사이를 이어주는 그 틈 사이에 맞아서 부상을 입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 집중해서 맞추려고 해도 맞추기 힘든 곳이 갑옷 솔기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합이 화살을 맞은 것입니다. 정말 속된 말로, ~~ 재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아합이었습니다. 결국 아합은 그 전쟁에서 죽고 맙니다. 미가야 선지자의 말대로 된 것입니다.

여호사밧과 아합을 보면서 참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사밧은 왕의 옷을 입고, 수많은 이들의 공격속에서도 살아났는데, 아합은 우연히 한 사람이 쏜 화살에 맞아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데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 생각났습니다.

마지막 명량해전 때 죽음을 각오하며 싸우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으리라!”(필사즉생~ 필생즉사)

사실 이 말은 이순신 장군이 말하기 훨씬 전에 예수님이 먼저 하신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733절을 보면,

무릇 자기 목숨을 보존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은 자는 살리리라.”

마가복음 83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하나님의 놀라우신 말씀의 역설이 여기 있습니다.

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죽을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입니다. 예수님은 두 가지 삶을 이야기 합니다. 자기의 목숨을 위해 살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살지.. 그 두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자기만 살려고 하면 죽고,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죽으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사밧과 아합을 보십시오. 아합이 자기 목숨 보존하겠다고 하다 죽고, 여호사밧은 하나님이 도우셔서 살게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일이 누가 하신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믿으시고, 승리하는 필생즉사의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여호사밧을 살려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게 아닙니다. 오늘 말씀 19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오로지 하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

하나님이 왜 여호사밧을 살려주셨을까요?

아세라 목상들을 없이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아세라 목상들을 없이했다는 것은 자신만 살겠다고 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생각해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마음을 집중하여 오로지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마음을 모아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살려주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심장입니다. 심장은 생명이에요. 우리의 생명을 다해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우리의 인생을 살려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