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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역대하 18장 12~27절)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

역대하 1812 - 27절 말씀

여호사밧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면서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부르게 합니다.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미가야에게 미리 어떤 상황인지 귀띔을 합니다.

선지자들의 말이 여출일구하여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컨대 당신의 말도 저희 중 한 사람처럼 길하게 하소서.”

"여출일구"란 말은 여러사람의 말이 한 입에서 나오는 것처럼 한결같다는 말입니다.

소위 말에 4백명이나 되는 선지자들이 똑같은 말을 했으니 거기에 미가야 선지자 당신도 똑같이 말하라는 것입니다.

이에 미가야는 내 하나님의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왕 앞에 섭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 앞에서 말한마디에 죽고 사느냐가 달려 있습니다.

미가야는 길르앗라못으로 싸우러 가랴 말랴라는 아합 왕의 질문에 미가야를 부르러 온 사신의 말대로 이야기 합니다.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바 되리이다.”

말씀을 읽다보니까, 이 부분의 어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말의 의미가 드러나게 되는데요.

미가야가 말할 때,

올라가서 승리를 얻으소서. 저희가 왕의 손에 붙인바 되리이다.” 이 어감 속에 미가야의 진실이 묻어나왔다는 것입니다.

아합 왕이 그것을 알고 15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너로 맹세케 하여야 하겠느냐

오늘 이 본문이 포인트고, 핵심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하는데요.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라..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브라이언 버치니는 버피니 & 컴퍼니 라는 미국 최대의 일대일 사업코칭 및 트레이닝 회사의 회장이자 설립자입니다. 브라이언은 아일랜드에서 온 이민자입니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페인트공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거기서 그는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중요한 인생 지침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까지 그때 배운 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가 배운 모든 지침들 가운데 마음에 새긴 중요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한 번은 할아버지께서 작업장에 오셔서 그가 일하는 것을 보고 물으셨습니다.

얘야! 지금 하는 일에 네 이름을 걸 수 있니?”

그 후로 브라이언은 무슨일을 하든지 자기의 이름을 걸고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적 원리대로 회사를 세웠고, 12년만에 미국 최대의 일대일 비즈니스 코칭 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브라이언은 무슨 일에든지 자신의 이름을 걸 수 있느냐는 교훈을 생각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하고 계신 일에 자기 이름을 걸 수 있으십니까?

이 물음에 책임을 다하면서 살아간다면 아마도 성공적인 삶을 사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면 여호와의 이름으로.. 라고 나옵니다. 이것은 당신이 말한 모든 것에 하나님의 이름을 걸 수 있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싫든지 좋든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외국 나가면 자연스럽게 한국인을 대표하게 되듯이 세상에 나가면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대표하게 되는 게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만 말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정생활 잘 하고 계십니까?

오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십시오.

내가 삶을 살아갈 때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말하면서 살리라!”마음 속으로 결단하십시오. 그 다음의 일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거니까요.

그런데 미가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16절 함께 읽습니다.

저가 가로된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쉽게 말하면 아합왕이 죽고 이스라엘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한 미가야는 시드기야에게 뺨을 맞고, 옥에 갇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는 것이 쉬은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고통과 시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진실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실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평소에 거울 보고 화장하고, 외출하기전에 거울을 보듯이 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나 자신의 모습을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보신 적이 있습니까?

외롭게 홀로 있는 나, 혼자서 울고 있는 나, 연약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나,

나의 진실된 모습을 대할 때에도 우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가야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을 말할 때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4백명의 선지자가 Yes! 라고 말했는데, 혼자서 No! 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주변과 환경을 떠나서 나 스스로가 하나님과 만날 때에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매일 설교를 하면서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설교한 대로 살아야 하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대할 때면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릅니다. 하루 하루 말씀 안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나의 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나의 거짓됨을 깨닫고, 믿음의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냥 자기 이름을 걸고 할 때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하니 얼마나 열심히 해야될까?! 생각하며 더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사십시오. 아주 사소한 일을 할 지라도 하나님의 이름이 걸렸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진실을 말하십시오. 진실로 진실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지 늘 점검하십시오.

그 길이 고생의 떡을 먹고, 고생의 물을 마시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하나님께서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실지를 떠올려 보십시오. 하나님의 이름으로 진실된 삶을 살아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