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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처음 길로 행하여(역대하 17장)

<처음 길로 행하여>

역대하 171 - 19절 말씀

비가 많이 온 후에 한강에 가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얼마전에 한강 공원까지 물에 찰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 후에 한강에 가서 보니까 물색깔이 황토빛입니다. 넘실 넘실 흘러가는 황토빛의 한강을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이 살려면 이렇게 자신을 뒤집어서 흘려보내야 하는구나!”

우리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쌓였던 더러운 것들, 사람이 버린 것들, 묵은 때를 은혜의 강가에 다 흘려보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뒤집어 엎고, 말씀의 은혜로 씻어서 흘려보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 통해 그러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의 이야기입니다. 성경말씀은 1절이 중요합니다.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시편 11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오늘 171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방비하되

이 말은 왕이 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이 내실을 다졌다는 말입니다.

내실을 다진 다는 말은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의 실력을 쌓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강하게 연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은 내면을 먼저 다질줄 알아야 합니다. 파나 양파, 마늘 다져 보셨죠?! 흙묻은 파뿌리 어떻게 하세요? 양파껍질 어떻게 하세요? 지저분하고 못먹는 부분은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불필요한 것들, 다 정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게 바로 내실을 다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쌓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든, 회사든 든든히 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전도팀 담당이라 믿지 않는 분들과 가끔 얘기 합니다.

어떤 분이 자기 아내가 자기 몫까지 기도해주니까 자신은 교회 안다녀도 괜찮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나중에 천국갈 때에 아내는 알아볼지 모르지만, 그 아내의 남편은 어떻게 하실까요?

신앙은 홀로서기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내 스스로가 하나님 만나야지 누구 덕보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 신앙은 꽝입니다. 철저히 나 스스로와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의 내실을 다지십시오. 내 스스로의 믿음의 실력을 키웁시다. 아사왕을 이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사밧이 처음 한 일은 이 내실을 다진 일입니다.

두 번째로 3,4절 말씀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저가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사밧은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고,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했습니다.

여호사밧이 처음 한 일도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고, 그 부친이 믿은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는 일이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으신가요? 우리 믿음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우리 믿음의 어머니들이 어떻게 행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여호사밧은 견고한 국고성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철저히 방비했습니다. 그러자 유다 주위의 사면의 열국이 두려워하여 알아서 조공을 바칠 정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4~5절 말씀 다시 읽겠습니다.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저가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더라.”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구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않았습니다.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가증한 우상들을 세우고, 산당들을 세우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그 행위들을 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에 현혹되기 마련입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보이는 것에 마음을 쓰기 마련입니다. 요즘 보니까 미디어 문화가 너무 발달이 돼서 많은 분들이 핸드폰과 컴퓨터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는 컴퓨터 없이, 핸드폰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한번 하게 되면, 뭐 정신없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고, 정보검색하고, 시간을 보냅니다. 한두시간 금방 갑니다. 이거 안되겠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교회에 오면, 핸드폰을 잘 보이지 않게 서랍 속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면 컴퓨터를 꺼놓습니다. 켜져있으면 나도 모르게 키보드에 손이 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에 현혹되기 마련입니다. 여호사밧도 그러한 유혹과 충동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이 다스리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얼마나 그처럼 하고 싶었을까요?!

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구하고, 그 계명을 좇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시고,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고,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사밧에게 임한 하니님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도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먼저 내실을 다지고, 자신의 믿음의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조상 다윗의 처음길로 행한 것처럼, 과거와 역사와 믿음의 부모님을 통해 교훈을 얻으십시오. 내가 살아가야할 방향을 정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눈에 보이는 유행과 현상에 휩쓸리기 보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삶을 사셔서 사람들에게 존귀히 여김받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