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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믿음 무장과 평화 선포(신명기 20장)

믿음 무장과 평화 선포

신명기 201~20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24시간이란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 주어진 시간을 잘 쓰느냐 못쓰느냐는 우리의 몫입니다. 어떤 사람이 차를 샀는데 2년동안 1500킬로를 달렸답니다. 차를 사서 잘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고 모셔 둔 사람이 있는 것이죠. 차를 타지 않는 사람은 그 차의 명의를 가졌을 지는 모르지만, 그 차의 진정한 주인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과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 시간을 허송세월할지 아니면 정말 알차게 쓸지는 우리의 몫입니다. 오늘도 이 아침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정말 알차게 쓰는 부지런한 종들이 다 되길 축복합니다.

신명기서는 규례와 율법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신앙헌법입니다.

그 중에 20장은 전쟁에 대한 준비에 관해 나온 구절입니다. 전쟁을 준비하려면, 참 복잡하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군대 안에 정보, 작전, 인사, 군수, 병기 각각의 분야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제 임무를 다해야 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정탐꾼이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정보 부서에서 하는 일입니다. 미리 적을 알아야지 적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전은 군대의 머리입니다. 얼마나 기발한 전술을 펼치느냐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좌우됩니다. 기드온의 300 용사가 그 대표적인 전술입니다.

인사는 군대 병력 수의 문제입니다. 병사 수가 많으면 그 만큼 큰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6.25 전쟁 때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총알 수보다 사람 수가 더 많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전쟁에 관한 기록을 보면, 인해전술이 얼마나 무서운 전술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군이 압록강까지 진격해서 진을 치고 있는데 중공군이 북을 치며 쳐들어 왔습니다. 1개 중대는 120명 정도 되는데요. 중공군이 밤에 처음 공격할 때는 100, 다음은 200, 다음은 400명 이렇게 쳐들어 옵니다. 쉴틈 없이 공격하는 중공군에 탄약은 다 떨어지고 후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1.4후퇴죠!

이처럼 전쟁에는 많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에는 말과 병거와 민중(병력)이 많은 것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20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대적을 치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니라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함께 하시고 싸우신다는 말입니다.

인생은 전쟁입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눈에 보이는 전쟁이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더 치열합니다.

그 전쟁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무장입니다. 신앙으로 말하자면, 믿음 위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러 가지 핑계를 대는 자와 두려워 겁을 내는 자를 먼저 구별해서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자입니까? 끝까지 남아서 싸우는 하나님의 군사입니까?

말씀을 통해 믿음을 굳게 세운 후에 군대의 장관들을 통해서 전쟁을 준비하게 합니다.

믿음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세상에 나가 바로 무너집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전쟁입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우리를 덮칩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우리를 공격합니다. 사람을 통해서, 일을 통해서, 나의 죄를 통해서, 얼마나 우리 자신을 공격한지 모릅니다. 그 때마다 말씀으로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반석위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일으켜 어떤 성읍을 치려고 할 때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보다는 먼저 상대편에 평화를 선언하라고 말합니다.

무기 중에 칼과 창보다 더 무서운 무기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과 평화입니다.

예전에 이솝우화에 바람과 햇님이 내기를 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게 하는데 누가 더 큰 힘을 가졌느냐 하는 내기입니다. 먼저 바람이 자신의 강한 바람을 나그네를 향해 뿜어댑니다. 나그네는 추워서 더 외투의 옷깃을 여밉니다.

하지만 따스한 햇빛은 그 나그네를 무장해제시키고, 외투를 자연스럽게 벗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무서운 것은 가난하고 헐벗고, 배고프고 한 것이 아니라, 정말 부요하고, 잘 먹고 잘 살 때입니다. 나의 힘과 능력으로 풍족하게 산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져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사랑과 평화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하나님께 굴복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평화를 선포하십시오. 사랑과 평화를 무기 삼으십시오.

어떠한 적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먼저 전쟁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시되 믿음으로 무장하시고, 영적 전쟁을 하되 먼저 하나님의 평화를 선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장애물과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