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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

[책추천]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개인적으로 역사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사마천의 사기, 중국소설 십팔사략 이런책도 좋아하지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시리즈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 역사책 중에 오늘은 <로마제국 쇠망사> 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에드워드 기번(1737~1794년)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이 쓴 로마제국 쇠망사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2년간 돌아다니다가 카피톨의 폐허에서 로마제국 쇠망사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로마제국은 폐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해서 전 6권에 걸쳐 쓰여진 것이 로마제국 쇠망사입니다. 

"로마의 쇠퇴는 거대함에서 비롯된 자연스럽고 불가피한 일이었다. 번영이 쇠퇴의 원리를 무르익게 한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는데요. 유명한 사람 중에 영국수상 처칠과 철학자 헤겔도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중해를 호수로 둔 나라 로마제국, 성경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나라 로마제국.

그 로마제국의 흥망성쇠를 담은 책이 로마제국쇠망사입니다. 로마가 결국에는 고트족에 의해 멸망당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돈이 넘쳐나다보니 자신들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용병을 쓰게 되면서 자신을 지킬 능력도 없이 무너지고 만 것이죠. 지금처럼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는 세상이 마치 무너진 로마제국을 생각나게 만드네요. 

자기의 능력은 기르지 않고, 물질과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간다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죠. 그렇게 2200년 동안이나 건재하던 로마제국이 풍요롭고 몰락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자신들이 돈으로 산 용병으로 인해 군사력과 정신력 또한 무너지게 만들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6권으로 되어 있지만, 단권짜리로도 번역되어 있는 도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기번은 어떻게 망했을까에 초점을 두기보다 어떻게 로마제국이 오랜 시간 동안 위대한 제국으로 세워질 수 있었는지에 더 집중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의 이탈리아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너무 관광업에만 의지해서 그런가 너무 쉽게 무너져버린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까 도와주지 않은 EU를 원망한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나라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바로 설려면 자립정신을 먼저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량안보, 군사력, 경제력. 자기의 능력이 없으면 의존하게 되고, 자꾸 의존하게 되면.. 끌려가게 되고, 자기의 생각이 아닌 타인의 생각에 굴종하게 되어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자립심을 키우고, 사회와 이웃에 책임있는 한 시민이 되려면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고 독서력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단권짜리만 읽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