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이 만큼 머리를 치는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대 흘러가는대로 살다가 자기도 모르게 시대에 뒤떨어지는 삶을 살게 되는 때가 있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시대를 먼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알파고 VS 이세돌의 유명한 일전을 보면서 AI 시대가 오긴했구나 체감했는데.. 그 이상의 빠르기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의 부제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라고 나와 있는데.. 보통은 시대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작가가 나름대로의 준비할 수 있는 대안을 이야기한 것이 참 치열하게 책을 썼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리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하고 연구한 다른 선진국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잘 연구해서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Part 1 /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Part 2 / 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Part 3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이렇게 세 꼭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처음 파트1은 우리에게 충격을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서구의 흑선으로 비견되는 인공지능시대,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한 미국 상위 1%의 자녀교육, 우리보다 앞서가는 일본의 교육혁명, 우리 국민의 평균 독서량은 166위..

두번째 파트에서는 인공지능 시대가 되면, 두 계급(?) 처럼 사람이 나눠집니다.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 시대에 없어질 일자리에 대해서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열광하는 의사, 교사, 변호사, 판사 등 전문직종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사이에 차별화된 능력을 이야기합니다. 일말의 인간의 가능성이죠.. 그것은 창조적 상상력과 공감능력입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그 창조적상상력과 공감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8가지로 이야기합니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 나만의 평생(몬테소리)유치원을 설립하라 /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 하라 /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마지막으로 연이어서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저자가 책속에서 대놓고(?) 추천한 책이겠죠. 

<칼 비테 교육법>, 김일형 옮김, 차이정원출판사

자녀를 영재처럼 키우고, 미래 인공지능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할 교육서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모두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위치에 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