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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

[책추천]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김병완작가)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김병완작가)

우연히 중고책방에서 책을 고르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책제목도 눈에 들어왔지만, 조그맣게 써진 빨간색 글이 더 손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11년차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그 1000일간의 이야기.

호기심이 동하면서 책을 집어 들었고, 삽시간에 책을 다 읽고 말았습니다. 

삼성전자(평범한 직장은 아닌듯..;;)란 대기업 직장을 때려치고, 3년간 도서관에서 수천권의 책을 읽고, 1년 6개월 동안 33권의 책을 써서 출판한 사람. 

이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다. 거의 한달에 책 두권을 출판했다는 얘기다. 

"와... 이거 실화냐? "

이 책이 더 와닿는 것은 실제로 자신이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고, 자신이 깨달은 깨달음을 풀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끌어다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쓰기에 더 감동이 크게 다가옵니다. 

"나는 인생을 최고로 살아가는 법과 도서관이 기적의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삶에서 기적을 체험하고 싶다면 도서관으로 달려가라고 소리지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풀듯이 어떻게 도서관에서 기적을 맛보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챕터 1 : 낙엽 하나가 들려준 인생의 진실 : 나는 평범한 11년차 직장인일 뿐

챕터 2 :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그 빛과 어두움

챕터 3 : 살고 싶었다! 가슴 뛰는 삶, 가슴이 시키는 삶을

챕터 4 :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챕터 5 : 평범한 중년에게 실제로 일어난 기적 같은 일들

챕터 6 : 도서관의 첫 번째 선물 : 최고의 인생을 사는 법

챕터 7 : 도서관의 두번째 선물 :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법

챕터 8 : 도서관의 세 번째 선물 : 책읽기와 글쓰기의 위대한 힘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아내의 잔소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책 좀 그만 사고, 차라리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보라고..."

얼마나 뜨끔하던지요. 

그냥 저자의 인생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책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의 인생명언들이 즐비합니다.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도스토옙스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독서를 통해 인생의 새 장을 열어왔는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라테스)

"아무도 당신의 인생과 당신의 선택에 대해 간섭할 수 없다. 당신만이 당신이 선택한 인생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또한 보상을 받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책 중에서)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자만이 위인이 될 수 있다" (샤를 드골)

"만 권의 책을 읽으면 글을 쓰는 것도 신의 경지에 이른다" (두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고, 하더브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린위탕 중국 작가)

"오직 도서관뿐이다! 도서관처럼 인간을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는 공간은 없다. 도서관은 자유로운 영혼과 책이 만날 수 있는 그들만의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인간을 완전하게 순수하게 만들고, 자유롭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기적의 공간이며, 마법의 장소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만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상의 집합체인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이다." (김병완 작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마지막 장 여백에 나는 이런 글을 메모해두었습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책. 책 속에 파묻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길 때의 그 희열...아..."

여러분도 책을 다 읽은 후 서평 한 줄 남기는 건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