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이형진)
오늘은 무슨 책을 추천할까 고민하다가. 자녀들이 읽으면 좀 자극이 되는 책을 추천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 책에 관해 포스팅합니다.
이형진. 소위 말해 '엄친아' 라고 불릴만한 학생이죠.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수상, <USA 투데이> 주최 '올해의 고교생 20명' 선정, 2008년 최연소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
저자의 프로필을 아이에게 먼저 알려주면 책을 펴지도 않고 집어던질지도 모르니 조심하십시요.
어떠한 분야의 대가든지 자신의 무공(?)과 노하우는 쉽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유명 맛집 가서 비법 알려달라고 하면 누가 알려줍니까?! 그런데 이형진이란 학생은 자신의 후배들과 동생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습니다.
어른들이 말하면 듣지 않을 이야기도, 비슷한 또래나 형이 하면 듣듯이.. 이형진 학생의 이야기가 자녀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례를 보면,
1장 내가 공부하는 이유? 나를 사랑하니까!
2장 공부는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
3장 삶과 공부의 주인이 되는 기술
4장 지금의 나를 만든 순간들
5장 세상이라는 교과서, 배움엔 경계가 없다
6장 세상에 '나'를 소리치다
책 중에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을 그냥 두서 없이 포스팅 합니다. 읽어보시고, 본인도, 자녀도 신선한 도전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공부란,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나 자신을 위해,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
"나는 이기고 지는 일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보다는, 그 경재으이 파도를 좀 다르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은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나' 하는 것뿐이었다. 결과만 신경 쓰고, 라이벌과 비교하려고만 하며 공부 자체보다 성적표나 등수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내가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나'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행복하고 더 지혜로워지면 그걸로 충분히 기쁜 일이 아닐까? 재수 없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우리는 흔히 공부를 '머리'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따기조 보면 공부의 시작은 '마음'인 것 같다.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야 비로소 공부를 할 의지가 생기고, 그 의지를 동력 삼아 배움의 페달을 밟아나갈 수 있는 것 아닐까?"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사유하기 마련이다"
"한 사람이 평새에 걸쳐 갈고 닦은 지식을 우리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전수받는다"
"시간관리란, 시간 단위의 계획표가 아니라 무엇을 하는 시간 동안은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 전력투구 하는 것, 진정한 시간관리는 시간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공부의 비결의 첫째로 체력관리를 꼽을 것이다. 동양계학생들의 경우 어릴 때는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뒤처지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체력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반면 아주 어릴 때부터 스포츠로 체력을 단련시켜온 미국 아이들은 공부의 양이 많아지고 공부시간이 늘어나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SAT 만점의 비결 두번째는 자기확신이고, 세번째는 한 포인트에만 집중하기이다."
"내가 정해놓은 학습목표의 기준은 언제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바라는 기대치보다 훨씬 높았다"
이후의 글들은 너무 많아서 생략하겠습니다. 한 번 책을 직접 보시는 게 나을듯 싶네요. ^^
공부 비결 중에 눈여결 볼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예습하기"에 관한 것입니다.
100번 복습하기보다 1번 예습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말하면서 예습을 시작하면서 수업시간에 손 들고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업에 단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예습을 하게 되면 수업에 주도저긍로 참여하면서 성취감과 쾌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네요.
만약 이러한 예습이 습관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철저히 준비하고 공부한 이후에 대비할 수 있겠죠?! 삶의 모든 과제, 모든 회의, 모든 모임에서 예습이 철저히 되어 있다면, 어떤 자리든 필승하지 않을까요?!
체력관리를 위해 어렸을 적부터 테니스를 했다는 이형진학생.
역시 모든 일에는 그 만큼의 노력과 희생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독서습관, 체력관리, 예습을 통한 능동적 삶의 자세,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열정.
공부는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그의 삶의 자세와 직결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오늘도 예의있는 인생을 치열하게 삽시다! "내 인생에 대한 예의"를 다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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