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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욥 16장)

중보자 되시고, 중재자 되시는 예수님!

욥기 161 ~ 22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땅의 사람이 하늘의 사람이 되는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 새해가 밝았다고 해서 우리에게 뭐 크게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사는 집도 그렇고, 일하는 곳도 그렇고, 심지어는 만나는 사람들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고 가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요. 새롭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입니다. 우리의 환경과 상황은 어찌할 수 없지만, 우리의 마음은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2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마음을 새롭게 할 때 우리의 인생도 달라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할 때 보여지는 것이 달라집니다. 육신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어떠한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삐딱하게 보면 삐딱하게만 보입니다. 은혜로 보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새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하고 살아야하는 이유는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잘살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우리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갈릴리 지역에만 계시지 않고, 유대지역으로, 사마리아 지역으로 새롭게 사역하셨습니다. 사람을 볼 때도 그냥 어부로만 세리로만 보지 않고, 제자로 사도로 보았습니다. 아무리 죄인일지라도 우리 주님은 구원받을 영혼으로 보셨습니다.

우리 주님 생각하면서 우리의 마음도 새롭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1) 나이 많은 엘리바스에 대해 생각해보자. (19~21)

오늘 본문 말씀은 엘리바스의 두 번째 말에 대한 욥의 대답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정죄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욥기 159~10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 우리 중에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욥의 세 친구라고 하지만 욥의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이 본문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흰 머리가 있고, 아버지뻘인 사람도 있는데 그런 분들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겠습니까?!

얼마나 오래 신앙생활을 했을지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욥은 이러한 엘리바스의 경험 속에 나오는 말들을 다 압축해서 어떤 사람인지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 이로구나

욥을 위로하기 위해 온 위로자이지만, 무엇을 주는 위로자요? 재난

욥의 세 친구, 경험많고 나이많고, 지혜로운 세 친구들을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위로한답시고 왔는데 재난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저는 이 재난을 주는 위로자를 묵상하는데 율법주의가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복음으로 살아야하는데 자꾸 율법주의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랜 신앙경험이 오히려 잣대가 되어서 남을 재고, 비난하고, 옳음이라는 이유로 누르고 큰 소리치는 그런 모습들이 참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율법주의는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할 수는 있지만, 구원을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있지만, 우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그 사랑의 복음을 믿을 때 우리는 참된 구원을 경험하게 되고, 그 복음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에는 우리는 새롭게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처럼... 율법주의 삶을 살고 있지 않는 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랜 신앙경험이 오히려 우리의 걸림돌이 되어서 우리가 더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십시오. 우리의 너무 잘난 지식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지 못한다면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야 되는 때입니다.

2) 중보자, 중재자 되신 예수님 (19~21)

욥은 자신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자신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신다고 고백합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욥의 신앙이 대단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중보자가 계심을 믿는 것이고,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중재자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합니다.

우리의 중보자 되시고, 중재자 되신 분이 계시죠?!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십자가에 달려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그 막힌 담을 허시고, 다리가 되어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올 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분은 바로 중재자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로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른 것 구하지 마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십시오. 그 분 안에 생명이 있고, 진리가 있고, 길이 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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