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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주의 주신 은혜를 알리라(막 5장)

주의 주신 은혜를 알리라

마가복음 5

 

- 주께서 나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알리라 (18~19)

* 사명자로 세우심.

예수님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다들 멀쩡한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신학교에 가서 보면, 저처럼 멀쩡해보이는 사람들도 알고 보면, 얼마나 상처가 많고 부족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부서지고 깨지고 상한 것 같은 사람들입니다.

깡패 김익두가 목사가 되어 복음 증거하는 일도 있구요. 무시받던 백정이 목사가 되고, 마부 이자익이란 사람도 총회장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미국의 유명한 무디 목사님은 초등학교 졸업도 못했고, 직업이 구두닦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르셔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부 베드로를 불러 제자로 삼으셨고, 세리 마태를 불러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러한 사람을 불러 새롭게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주워다가 그 건물의 가장 중요한 머릿돌로 삼으시는 분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오늘도 그러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라사 지방에 예수님이 가셨는데 거기에 군대귀신들린 자가 있었습니다. 자기의 몸을 해치고 무덤 사이를 돌아다니며 소리지르고 다닙니다. 힘도 얼마나 센지 쇠사슬을 끊을 정도로 센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을 만나 군대귀신이 떠나가고 온전케 되었습니다.

군대귀신이 돼지에게 들어갔는데 돼지 떼 이천마리 정도가 바다에서 몰사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돼지는 부정한 짐승입니다. 그렇게 온전케 된 그 사람이 예수님께 함께 있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9~20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그 사람이 한 일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행하신 일을 먼저 가족에게 간증하고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받은 일을 가족을 넘어 데가볼리 지역에 전파했습니다. 주님의 사명자로 세움 받은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때 우리는 이러한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은혜받기만을 바래서는 안됩니다. 은혜받고 난 이후에는 예수님의 계획대로 사명자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를 나누고 간증하고, 나에게 어떠한 은혜를 주셨는지를 뭇 사람들에게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그 사람에게 당부하신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단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우리는 이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남들 다 포기한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그 마음이 있기에 우리 주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귀신이 떠나가고, 질병에서 놓임받고, 문제가 해결되고, 온전케 되는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기 자랑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불쌍히 여기셔서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을 품고 살기를 원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살면서 날마다 누구를 정죄하고, 판단하고, 괜히 의식하고, 누가 있으면 불편하고 하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지만, 예수님을 모르기에 얼마나 불쌍한 지.. 부모없는 자식이 불쌍하듯이 하나님 아버지 없이 사는 그 사람이 불쌍하다는 마음을 갖고 대하는 것입니다.

*구박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는 며느리 : 처음에는 그렇게 미웠는데 기도하고, 은혜의 눈으로 보니까 불쌍해서 복음 전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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