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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예수님의 비유(막 12장)

예수님의 비유

마가복음 121~34

예수님의 비유 (12)

예수님은 비유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우리가 읽은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 이러한 비유들 속에는 예수님이 하시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비유들을 하시고, 끄트머리에 들을 귀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보면, 한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세를 받으면서 외국에 나갔습니다. 우리가 건물 임대해주고 세를 받으면서 살고, 예전에는 소작농이라고해서 논을 맡겨놓으면 쌀을 받고 하듯이 포도원을 맡긴 것이죠. 그런데 이제 추수할 때가 되어서 세를 받을 때가 되어서 한 종을 보냈는데 그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보냅니다. 이 종이 시원찮아서 그랬나? 다른 종도 보냈더니 그 종도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을 당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종을 보냈는데 더러는 상처입고, 더러는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 훗날 포도원의 주인인 상속자를 보냅니다. 이 아들을 보내자, 포도원 농부들은 그를 죽이고 이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포도원 주인이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당시 종교의 기득권세력인 대제사장과 서기관, 장로들에게 한 말씀입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교회의 리더들이요 중직자인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미국 백인교회에 있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도 백인우월주의가 있다고 하는데 교회도 백인교회, 흑인교회가 있습니다. 한 흑인이 여행을 하다 이제 주일이 되어서 가까운 교회에 갔는데 백인교회였다고 합니다. 예배드리러 갔는데 흑인이라고 백인들이 못들어가게 막았다고 합니다. 그 흑인이 어쩔수 없이 교회 문 앞에 앉아있는데 누군가 곁에 털썩 주저 앉더랍니다. 자세히 보니까 예수님이셨다고 합니다. “아니~ 예수님 왜 여기 계십니까?”“나도 백인이 아니라서 쫓겨났다~” 백인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누구를 위한 예배입니까? 예수님이 주인되는 것이 아니라 포도원 농부들의 모임처럼 되어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찌릅니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소유에 치중하게 되면, 존재는 잃어버립니다. 나의 가진 것, 내 것에 치중하다보면 소중한 사람 그 자체를 보지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포도원은 우리 주님의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청지기일뿐입니다. 그냥 왔다가 그냥 가는 인생입니다. 사실 나의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고, 지금 잠시 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청지기 신앙을 가질 때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할 수가 있습니다.

 

논쟁의 대가 예수님 (13-27)

바리새인과 헤롯당과의 논쟁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부활이 없다하는 사두개인과의 논쟁 일곱 형제들의 아내가 부활하면?

서기관의 질문 모든 계명 중에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막힘이 없이 대답하십니다. 더 이상 항변하지 못할 정도로 말씀을 하십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예수님은 먼지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을 어떻게든 흠집내려고 온 사람들이 도리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받아적고 있는 듯한 모습니다.

이 세 무리의 공동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 의도가 어떻든지 바로 예수님께 나아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물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올 때 우리 주님이 막힘없이 답을 주십니다.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까지도 우리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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