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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예수님의 보내심(막 8장)

예수님의 보내심

마가복음 8

 

예수님의 흩어보내심 (9~10)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우리는 무엇을 할 때 마다 우리 스스로의 생각보다도 전문가의 견해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도올 김용옥이 자신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면서 무언가 궁금한 것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분야의 대가를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면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가장 쉽고,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방대한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전문가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사역과 행동을 하나 하나 생각해보면, 그냥 의미없이 하신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종종 엄청난 기적을 일으키시고, 인기가 최절정일 때 마다 하신 행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을 흩어보내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4장에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사건 이후에 1422~23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키시고, 무리를 보내십니다. 무리는 자신들의 배를 채워준 예수님께 열광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평생의 주님으로 모시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흩어보내십니다. 돌려보내십니다. 그리고 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감사기도, 겸손의기도, 영광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흩어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흩어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흩어보내는 교회입니다. 덩치가 커지고, 비대해지고, 사람이 많은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파송하고, 세상을 내가 이미 이기었노라 하고 복음 들고 나아가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내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남들에게도 주의 말씀과 은혜를 나누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 영광 받으옵소서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느냐(20~21)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도 기다려주시고, 가르쳐주시는 예수님!

우리도 다음세대를 키울 때 그러한 모습으로 책망도 하고 기다려주고, 가르쳐주는 성도가 됩시다.

처음부터 잘 하는 성도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자녀들을 없습니다. 기다려줍시다. 때로는 정신차리도록 책망도 하고, 때로는 본을 보여 가르쳐줍시다.

곁에 늘 따라다니며 기적을 경험하고 주님께 직접 배웠던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수십년 신앙생활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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