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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시편 23편)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시편 23편 1 ~ 6

 

시편 23편은 교회학교 선생님이 암송을 시켰던 말씀입니다. 그 때 정신없이 외웠던 게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지 명확하게 잘 모르겠다면, 양치는 목자를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문화에서 목자는 양떼들에게 먹을 것이 있는 것으로 인도하고, 사나운 짐승으로부터 양 떼를 보호하는 일을 했습니다.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고, 이동할 때는 사나운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길로 인도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것들을 생활언어로 표현합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다윗이 목자였기 때문에 목자로서의 믿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목자는 밤새 양떼를 지키며 생활합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자기만의 양 우리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공동우리에 양떼를 재우고 지켰습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목자들이 양문에서 잠을 잡니다. 혹시 양문으로 어린양이나 양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죠.

다윗도 사무엘상 1734절에 보면, 골리앗과의 싸움을 앞두고 사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다윗은 그렇게 목숨을 걸고 양떼를 지키고 보호했습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나는 양의 문이라...양이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문으로 들어오지 않는 자는 다 절도요 강도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또한 나는 선한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공동우리에는 다른 양떼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목자가 양들을 부르면.. 그 양들이 목자에게 나아옵니다. 양들이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그런데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목자에게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툴리안 차비지가 쓴 책이 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하나님도 나를 아는가입니다. 저는 이 책 제목을 요한복음 말씀에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를 떠올려 보면서 말이죠.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아는가? 아멘... 그런데요. 하나님도 나를 아는가? 아멘.

 

목자와 양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목자 없는 양은 얼마나 비참합니까? 지켜주고 인도해주는 이가 없는데 그 인생이 얼마나 불쌍해요. 또한 양떼가 없는 목자를 생각해보십시오. 더 이상 목자라고 할 수 없죠. 양이 없는데 무슨 목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참된 목자되신 하나님이 계십니까?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고 있습니까?

정말 하나님을 나의 목자로 모시기만 한다면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고백할 줄 믿습니다.

목자되신 우리 주님께서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다시금 소생시켜주실 줄 믿습니다.

지금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 주님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 푸짐한 잔칫상을 차려주시고, 먹여주시고,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우리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사십시오. 여호와의 집에 거할 때 평강이 임하고, 여호와의 집에 거할 때 우리의 영혼이 은혜로 충만해지고, 여호와의 집에 거할 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되고, 여호와의 집에 거할 때 말씀의 꼴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을 목자로 모시고, 일평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 교사 여러분!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양떼를 맡겨주셨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말씀을 먹이십시오. 양들이 빈약해서 쓰러지지 않도록 허기져서 다른 곳을 기웃거리지 않도록 말씀을 먹이십시오. 세상의 먹을 것은 더 풍성합니다. 교회에서 줘야할 것은 음식이 아닙니다. 말씀입니다. 우리 양떼가 목자를 알고, 목자도 양을 보면서 기뻐할 수 있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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