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시편 41편 말씀 묵상

시편 41편 말씀 묵상

시편 411 ~ 13

다윗의 시 : 확신의 고백

꽃은 필 때가 있고 시들어 마를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결국에는 늙고 병들 때가 있습니다.

시편 41편에서는 병상에서 붙드시고 고쳐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붙들어주시는지 1절 말씀에 나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그는 평소에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일을 하였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재앙과 같은 질병이 찾아와 병상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재앙 가운데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고쳐주신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시인은 병상에 누워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찾아온 이들이 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놀랍게도 원수들입니다. 그들이 그의 초라하고 병든 모습을 보고 세상에 나아가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그는 악한 병이 들어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8)고 말합니다.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을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악한 자들은 승리의 개가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고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악한 자들이 이제 되었다하고 승리의 노래를 부를 때, 예수님은 아니다하고 무덤을 박차고 일어나셨습니다.

악한 자들은 우리의 재앙을 기뻐합니다. 그런데 가난한 자를 보살피셨던 우리 주님은 재앙을 넘어 부활의 영원한 승리를 외치셨습니다.

 

우리도 병상에 누울 때가 언젠가는 올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건지시는 자는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우리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지극히 작은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피십시오. 응원과 힘이 되는 말 한마디라도, 그의 얼굴을 생각하며 기도할 때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 믿습니다.

 

참으로 슬픈 것은 욥의 세 친구들처럼 우리가 병상에 누워 있고, 재앙을 만났을 때 우리의 친구들도 우리를 떠나간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9절을 보십시오.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여기서 가까운 친구들이 그의 발꿈치를 들었다는 것은 자신을 배반하고 떠나갔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어딘가로 가기 위해서는 발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발꿈치를 든다는 것은 조용히 배신하고 배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어려울 때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필 때 결국에는 우리 하나님께서 붙들어 일으켜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기꺼이 보내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도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 한 영혼에게 그 사랑을 흘려 보내는 귀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병상에 홀로 누워 있을 때 과연 나를 찾아올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평소에 도왔던 그 사람, 내가 사랑과 관심을 쏟았던 그 사람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설교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판과 회복(겔 11장)  (0) 2020.12.27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시편 23편)  (1) 2020.12.25
욥의 회개(욥기 42장)  (0) 2020.12.25
내가 순금과 같이(욥 23장)  (1) 2020.12.18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욥 16장)  (0)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