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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잠언 8장 17절 설교(사랑을 입으며 간절히 찾으라)

사랑을 입으며, 간절히 찾으라

잠언 817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애기가 뒤집기를 성공하는 것을 유심히 보면요. 그냥 단 한번에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뒤집기를 성공하기 까지는 수많은 훈련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정말 섬기기도 잘하시고, 봉사도 잘하시고, 정말 본받고 싶은 권사님들, 집사님들이 계십니다. 그 자리에 도달하기까지는 모르긴 몰라도 많은 훈련과 시행착오를 거치셨을 것입니다. 혹시 신앙생활하시면서, 자신의 믿음이 정체된 것 같고, 기쁨이 없고, 그냥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은 이제 훈련을 받아야 할 때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무슨 훈련인지 아십니까? 하나님 만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느껴지십니까? 믿어지십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할 때 우리의 인생이 뒤집어지고, 새로워지고, 은혜가 충만하고, 새 힘을 얻고,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해지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성경 왜 읽습니까? 기도 왜 합니까?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 순간 성경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기도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말씀은 잠언입니다. 잠언은 누가 썼습니까? 지혜의 왕 솔로몬.. 솔로몬 시대가 잘 살았습니까? 못 살았습니까? 잘 살았습니다.

다윗왕의 후광을 입고, 주변 암몬, 모압, 에돔, 아람까지 속국으로 두고, 조공을 받으며 가장 풍요로운 때를 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지키는 이들은 금방패를 들고 경비를 설 정도로 은과 금이 많았습니다. 군사적으로도 강건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치적으로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사람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일 때 영적으로 타락하기가 쉽습니다. 솔로몬의 잠언은 이러한 배경에서 씌어졌기에 지금 정말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얼마나 귀한 말씀인지 모릅니다.

잠언 11절에서 5절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6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성경을 처음 읽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구약에서는 잠언과 시편을 읽고, 신약에서는 복음서를 읽어 보십시요. 저도 해보니까 창세기부터 출애굽기까지는 잘 읽는데 레위기 민수기 들어가니까 졸립기도 하고, 어느 순간 성경을 덮게 되더라구요. 성경 잘 안읽어보신 분들은 잠언과 시편부터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토마스 왓슨이 쓴 << 묵상의 산에 오르라>> 라는 책에 보니까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소극적인 선함은 천국에 들어갈 충분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 오만한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매사에 소극적인 태도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술주정뱅이나 욕쟁이가 아니라고 자랑한다. 바리새인들도 그랬다. 그들은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18:11) 라고 말했다. 숫자 ‘0’이 합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특별한 죄를 짓지 않았다고 저절로 선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경건한 사람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한다. 악을 버리는 데 그치지 말고 선을 행하라는 명령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러므로 마지막날에 주님, 저는 지금까지 큰 죄를 지은 적이 없습니다. 아무 해도 끼치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은 초라한 변명에 불과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이렇게 물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네게는 무슨 선함이 있느냐?” “너는 나를 위해 무슨 선한 일을 하였느냐?”]

신앙의 소극적인 측면에만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올 해는 좀 더 적극적인 선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봉사도 나가시고, 전도도 해보고, 여신도회 활동도 열심히 해보십시오. 찬양대에 들어가서 찬양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지 마십시오. 단순히 더러운 죄를 짓지 않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더 무거운 죄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묻어두는 죄입니다.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훗날 우리에게 너는 나를 위해 무슨 선한 일을 하였느냐?” 물으실 때 하나님께 뭐라고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며

첫째로,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길 원하십니까? 그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으시면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무한한지를 체험하시면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떤 사람인 가 보니까 요한복음 1421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절 말씀)

예수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사람이 주를 사랑하는 자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 좀 다르더라도, 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게 되면 나 스스로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연애하거나 사랑하게 되면 서로가 닮아간다고 합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사랑해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해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야기!

예전에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데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50대 중반의 아버지와 고등학생 정도 되어보이는 아들이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운동장을 돌다보니까 가운데 있는 그 부자를 자연스럽게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아들이 장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걸음, 한걸음씩 발을 내딛고 있고, 아버지는 그 주변을 맴돌면서 더 걸어보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동장 열바퀴를 도는 동안 그 아들은 열 발자국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 곁에서 계속 잘 한다고 독려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운동을 끝내고 운동장 구석에서 부자가 쉬다가 갑자기 일어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버지가 그 아들을 꼬옥 끌어 안습니다. 그러면서 등을 토닥이는 거에요. 그러자 그 아들이 아버지를 안고 우는데 그냥 우는 것이 아니라, ~~ ~~~ 소리 내면서 우는 거에요. 뭐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알 수 없는 소리로 아버지를 끌어 안고 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부자가 손을 잡고 운동장을 떠났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 지 모릅니다.

추운 날씨였는데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그렇게 끌어 안아주십니다. 이 땅 가운데 살면서 한 발은 세상에, 또 한 발은 하나님께 딛고 살면서 절뚝발이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는 꼭 끌어 안아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을 때 우리는 아무 말 못하고 우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에 감격하면요,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 밖에 안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 사랑을 깨달았으면, 이제 삶 속에서 나 편할 때는 세상에서 마음껏 살다가, 주일에 교회 와서는 거룩한 척하며 사는 절뚝발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멀쩡한 아버지가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곁에서 손을 잡아 주듯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곁에 보내주셨습니다. 아들이 우~~ ~~ 하고 우는 것은 그 사랑을 입고 자신도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외침입니다. 그 사랑을 입고 사는 저와 여러분도 그 아들처럼 사랑을 아버지께 표현하고 찬양하고, 높여드리고, 경외할 수 있는 믿음의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간절히 찾으라!

두 번째로 오늘 말씀에서 주는 교훈은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라는 말씀입니다.

얼마 전에 기도하는 데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몇 분 앉아서 대충 중얼중얼 기도하다가 마는 거에요. 제 기도하는 모습에 한 가지 빠진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간절함이 없었습니다. 간절함이 없어요. 한국교회가 왜 부흥하지 않는 지 아십니까? 간절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먹고 살만하거든요. 한 번 해보고, 아니면 말지 뭐~ 이런 마음이 우리에게 팽배해 있습니다. 예배를 드려도 우리 마음에 변화가 없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간절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일이 잘 안풀리십니까? 정말 간절히 해보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준비해보십시오~! 간절히 기도해보십시오~! 이 일이 안되면 죽는다는 각오로..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습니까?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해보십시오~!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예배를 드려도 은혜가 없습니까? 오늘 예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드려보십시오~! 은혜가 폭포수처럼 임할 것입니다. 간절함이 있으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간절히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구하면 주시는 분입니다.

야고보서 15절 말씀에 이렇게 나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한국 교회가 다시 살아나려면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살려면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순모임이 살려면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사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주실 것입니다!

올 한 해 영적 훈련을 통해 뒤집어 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결코 단번에 되지는 않습니다.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십시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어느날 뒤집어져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가지고 사시면 영적인 성장이 있습니다. 그 아버지가 절뚝발이 아들을 끌어안고 사랑하듯이, 세상 속에서 절뚝발이처럼 세상의 것을 즐기다가 거룩한 척 하는 우리들을 하나님이 끌어 안아주십니다. 그 사랑으로 힘을 내서 사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절히 행하십시오. 허투루 하지 마십시오. 기도할 때 간절히 구하고, 일할 때도 마음을 다해 하십시오. 죄는 불의와 간음과 도적질 하는 것만 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선을 행하지 않고 땅에 묻어두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목표를 세우시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그래서 하나님이 너는 나를 위해 무슨 선한 일을 하였느냐? 물으실 때 입을 열고 답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