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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자기 영혼을 사랑하라(잠언 19장)

자기 영혼을 사랑하라!”

잠언 191~ 14

 

19장은 가난한 자에 관한 잠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난히 가난한 자에 관해서 많이 나와 있다. 1, 4, 7, 17, 22절 이 외에도 재물에 관해서도 4, 14절에 나와 있다.

가난과 부에 관해서는 잠언 30장에 나온 아굴의 잠언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307-9절 말씀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가난과 부에 있어서 믿음의 중용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너무 가난해도, 너무 부해도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꼭 필요한 양식에 자족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너무 게으름 피우지도 마십시오.

너무 가난하면 친구가 끊어집니다. 너무 부하면 친구는 많이 있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도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193절 보겠습니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이 말은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 자신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 탓을 하고, 부모 탓하고, 남탓하기에 바쁩니다. 이 모든 일의 결과가 자신의 과오와 잘못으로 된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선악과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던 선악과를 아담이 먹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말합니다.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여자에게 묻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여자 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고 하고, 하와는 뱀이 꾀어서 먹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에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인정이나 책임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옆에 있는 하와를 원망하고, 뱀을 원망하는 것 뿐입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닥쳐온 시련이 꼭 부모탓, 남편탓, 자녀탓, 하나님탓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회개합시다!

다시는 잘못하지 않으리라 결단합시다! 삶이 변하려면, 우선 우리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남들 변화시키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남편 변화시키는 게 가능합니까? 아내 예수 믿게 하는 것이 쉽습니까? 자녀들은 또 어떻구요. 하지만 가장 쉽게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가 먼저 주님 앞에 변화되면, 우리의 삶 자체도 변화될 줄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19:8절 말씀같이 읽겠습니다.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그리고 1916절 도 읽겠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

이 말씀을 묵상하면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는 죄를 짓지 않고, 자기 영혼을 위해 계명을 지키게 된다(16)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지 않는 자요, 그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면 죽는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불량식품을 먹는 것처럼 말입니다. 불량식품을 먹을 때는 입에서 참 맛있고 달콤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건강을 헤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결코 불량식품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의 영혼을 사랑한다면, 결코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메마르고, 딱딱하게 굳어져, 말라버렸고, 그 갈급함 때문에 세상이 주는 소금물을 들이키고 있다면, 더 큰 갈증이 우리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사는 길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마르지 않는 영생수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 속에서도 너는 죄없다 우리를 구속해주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이 살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오늘 말씀에서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명철이란 사리가 분명하고 총명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길을 택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부요하지는 않을 지라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사랑의 삶을 택하는 것이 명철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잠시 잠깐 좋을지라도 나중에 우리의 영혼을 죽이는 무서운 죄가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진리로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택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살면서 가난 때문에 피눈물흘리고, 부요한 것 때문에 교만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너무 가난하게도 너무 부하게도 마셔서 늘 하나님 바라보며 감사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삶에 시련이 닥쳐올 때 누군가를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겸허히 인정하며, 철저히 회개해서 다시 회복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가 미련해서 우리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지 못하고, 오히려 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과 계명과 율례를 잘 지키고, 예수님 안에서 축복된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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