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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생명살리기(요한복음 12장)

<생명 살리기>

요한복음 1220~ 25

 

혹시 인생가운데 처절한 실패를 맛보신 적이 있습니까?

실패한 경험이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나 자신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여기 보는 눈이 달라진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탐욕만을 좇아 살다가, 주변의 이웃을 향해 눈을 돌린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쉰들러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쉰들러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치당원중에 한 사람이었고, 독일장교들과도 친분을 쌓아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탐욕과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가리지 않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유대인 학살을 보고, 그의 눈이 다른 곳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참 사람을 보는 눈이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학살하고, 죽이는 현장을 볼 때, 이것은 미친짓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죽어가고,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학살된 유대인의 수는 600만명이 넘습니다. 수천명도 아니고, 무려 600만입니다.

제가 독일에 있을 때 폴란드에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가면 장소 마다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수많은 안경들이 수북히 쌓여있고, 가방이 쌓여있습니다. 그 안경과 가방의 주인은 다 가스실에서 죽거나 일하다 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자던 곳은 우리 지금 있는 예배당 높이에 삼층 칸을 쳐놓고 거기에서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서게 끔 만들었습니다.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의 높이 밖에 안됩니다. 그 곳에서 수만명이 강제 노동을 하다가 죽어갔습니다.

쉰들러는 그러한 사람들의 죽음을 보고 양심에 찔려 자신이 가진 모든 재산을 털어 유대인들을 구하기 시작합니다. 독일장교에게 자신의 돈을 주고, 유대인 포로를 빼돌린 것입니다.

그 목록을 작성한 것이 쉰들러리스트입니다. 그의 힘과 재산으로 1100명의 유대인이 목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쉰들러 한 사람을 통해 무려 1100명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구하고도, 쉰들러는 한명이라도 더 살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나 아쉬워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쉰들러 한 사람이 변화되어 천백명이라는 사람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쉰들러라는 단 한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통해서 수많은 생명을 살리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 한 사람을 통해서 애굽의 노예로 있던 수십만의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십니다. 모세 단 한사람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소년 다윗 한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십니다. 블레셋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가 대적할 때에 골리앗이란 엄청난 거인이 나와 싸움을 겁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완전히 겁에 질려서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있다간 전쟁에서 지고, 블레셋 군대에게 패해서 나라를 잃을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은 그 작은 소년 다윗을 통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합니다. 그 소년 다윗 한 사람을 통해서 이스라엘 전 민족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서 세상을 살리길 원하십니다. 이 나라를 더 아름답게 가꾸시길 원합니다. 여러분 한 사람을 통해서 수많은 생명이 구원받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유월절 명절이 되어서 헬라인들, 즉 그리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예수님을 뵙고 싶다고 찾아왔습니다.

아마 그 그리스인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보고 싶어서 그리스에서 예루살렘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스는 문화적으로 뛰어난 민족이었습니다. 그 당시 세계를 제패했던 로마사람들도 그리스인들의 문화를 존경할 정도로 그 당시에 뛰어난 민족이었습니다. 그러한 사람 중에 몇몇이 예수님을 보고 싶어서 제자들에게 부탁합니다. 제발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예수님은 그들을 만나주셨고, 그 이방인들에게 오늘 생명의 말씀을 전해줍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모든 씨는 땅에 떨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씨는 땅에 떨어져도 그대로 있고, 어떤 씨는 자라나 잎이 나고, 가지가 뻗어 큰 고목이 됩니다.

그 차이는 죽느냐 죽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변하느냐? 변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노력하느냐? 노력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그대로 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변하면 우리 가정이 변화될 것이고, 더 큰 고목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쉰들러가 사업가로서 유대인들의 죽음을 보고 그대로 있었다면, 1100명의 유대인들은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쉰들러는 변했고, 자신의 가진 것을 다 털어서 그 수많은 유대인들의 생명과 맞바꾸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에 다닌지 오래되었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누군가를 이 교회로 데려온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데려온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생명을 살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예수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지 않는 것은 죽은 밀알인 것입니다. 거기에 생명은 없습니다. 왜 아무도 안 데려온 지 아십니까?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서. 챙피해서. 안데려옵니다.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자기 자신이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생명을 살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 할 수 없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우리는 항상 그대로 이 자리에 머물 뿐입니다. 부흥과 성장은 둘째 치더라도, 우리 안에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의 삶이 늘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 안에 기쁨이 없이 늘 반복된 인생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므로 생명을 살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요한복음 1226절 마지막에 보면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라고 나와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섬기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귀하게 쓰신다는 말입니다. 여기 사람 아닌 사람있습니까? 사람도 아닌 사람있어요?? 우리 모두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그게 남자든 여자든 범죄자든, 깡패든, 거지든, 부자든 예수님을 믿고 섬기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귀하게 쓰신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친구를 전도함을 통해서든, 선행과 친절을 베풀든, 여러분의 삶 속에서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 쓰임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사오니, 우리가 이 시간 그 밀알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한 사람이 변화되어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하시고,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한 친구를 전도함을 통해, 한 친구를 도와줌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삶을 감당하게 하시고, 쉰들러 처럼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시고, 용기를 내어서 나 자신이 변화되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킬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세워주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 한 알의 밀알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