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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말을 아끼라(잠언 17장)

말을 아끼라”(솔로몬의 잠언)

잠언 1715~ 28

 

잠언 중에서 오늘은 솔로몬의 금언의 말씀입니다.

신학자들은 솔로몬의 금언은 잠언 10- 22:16절까지를 솔로몬의 금언(1) 이라고 나누고 있습니다. 솔로몬의 이름처럼 375개의 절 수로 이루어져 있구요. 다양한 주제가 녹아 있습니다. 

 

잠언의 특징은 수많은 다양한 주제들을 나열식으로 한 문장씩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5절은 정직하라는 말씀입니다. 악인에게는 의롭다하고, 의인에게는 악하다 하는 사람은 다름 말로하면 강한 자에게는 약하게 약한 자에게는 강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악한 자에게 악하게, 의인에게 의롭다 말할 수 있습니까?!

믿음 안에서 악하다 의롭다하는 것은 도덕적인 것도 말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의로운 것이고,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면 악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의 거리가 어떻습니까?!

정의하기가 어렵다면,

만약 우리가 여행을 한 달 정도 해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곁에서 함께 가는 분이 하나님이라면, 여러분 마음이 불편하십니까? 아니면, 너무 행복하십니까?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17절에서는 친구에 관해서 나와 있습니다.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느니라.”

믿음의 친구가 있습니까?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 곁에서 잡아 줄 만한 영적인 친구가 있습니까?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그리고 혈육의 정은 우리가 끊고자 해도 끊을 수 없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친 형제자매를 위급할 때를 위해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급할 때 부모님도 계시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습니까?!

 

잠언 말씀은 실천적인 지혜입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한 것을 한 문장으로 우려낸 것입니다.

22절 말씀을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긍정적으로 살고, 행복하게 웃으며 사는 이들을 보면, 암도 낫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늘 걱정근심하고 살게 되면, 없는 질병도 생기는 것을 보게 됩니다.

24절 말씀을 보면, “지혜는 명철한 자의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

이 말은 명철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앞에서 지혜를 찾습니다.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눈을 땅끝까지 멀리 바라보고, 지혜를 찾습니다.

이 지혜를 행복으로 말한다면 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행복을 바로 자기 앞에서 찾지만, 미련한 사람은 눈을 땅 끝에 두고, 멀리서 행복을 찾고자 합니다.

행복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지혜는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이 행복을 발견할 때 기쁨이 넘칩니다. 이 지혜를 발견할 때 명철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을 발견할 때 우리의 인생에 감사가 넘치고, 담대함이 생기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행복을 발견하십시오. 지혜를 찾으십시오.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행복은, 지혜는, 하나님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2728절 말씀은 말에 관한 잠언입니다.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안존한 자는 명철하니라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기우고 그 입술을 닫히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우느니라

말을 많이 하는 것 만큼 우리의 허물이 드러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말에는 어떠한 힘이 있어서, 그 말을 하는 순간 그 말이 우리를 옭아매고, 우리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게 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한 번 말한 것은 주워담을 수도 없고, 그 말대로 행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습니다.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이죠.

성경에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로마서 10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입으로, 말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고백입니다.

사랑은 표현해야 합니다.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으면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사랑을 표현하면, 또 그 사랑을 지키기에 행하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멀리서 행복을 찾기 보다도 바로 내 앞에서 행복을 찾게 하옵소서. 내 곁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주옵소서.

하나님과 나와의 거리가 더욱 가깝게 해주시고, 인생의 여정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혀를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말을 많이 하기보다도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는 진중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