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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은혜 가운데서(골로새서 4장 2~6절)

<은혜 가운데서>

골로새서 42-6절 말씀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특별한 기도 응답의 생생한 체험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느 날 고아원 원생들과 함께 빈 식탁에 둘러 앉았습니다. 빵도, 버터도, 잼도 다 떨어졌기 때문에 먹을 거리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뮬러는 원생들과 함께

주님, 오늘도 좋은 음식 먹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라며 식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리라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식사기도가 끝났지만 만나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적이 흘렀습니다.

잠시 후 자동차 경적 소리가 울렸습니다. 제빵 회사에서 빵을 잔뜩 싣고 온 것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 어리석어 보여도 그런 기도를 들으십니다.

따지고, 생각하고, 앞뒤를 재는 사람은 기도가 어렵습니다. 기도! 위대한 힘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겁나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기도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골로새서에 나온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2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당시 골로새 교인들은 우리 처럼 평상시에 기도모임하면서 지내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공교한 말과 철학과 율법주의와 신비주의와 금욕주의가 주의 복음을 위협했습니다. 이단이 판을 친 것이죠.

그 와중에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올바른 인격을 이야기 하면서 권면한 내용이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입니다. 참 사도 바울이 얼마나 교회를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골로새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자, 그 교회에 편지를 쓴 것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오늘 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사도 바울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자신이 매임바된 상황에서도, 감옥에 갇혀있는 상황에서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십시오!”

이단 교설에 흔들리지 말고,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깨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이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사람은 이사야에 나오는 그루터기 처럼 하나님께서 기도하며 남겨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세상에 어떤 소문이 돌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도의 사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괴로워 죽을 지경에 이르러도, 남들이 흉흉한 소문을 퍼뜨리고, 교회가 어려움을 당해도 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의 그루터기입니다. 교회에 단순히 왔다가는 사람이 아닌 정말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면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본문 6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기도하는 사람들은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내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교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상처 입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다보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은혜가 충만하면 얼굴이 달라집니다. 소위 말해 얼굴 때깔이 달라집니다. 웃음이 넘치고, 기쁨이 충만합니다. 사도 바울은 얼마나 은혜가 넘쳤는지 감옥에 있으면서도 기도를 계속하고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딘 가에 매어서 살아본 적이 있습니까? 아기를 낳아보시면, 아기에 매어 살게 됩니다. 모든 게 아기 중심으로 가게 됩니다. 내 개인적인 삶이 아니라 아기를 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게 매인 삶입니다. 때로는 내가 뭐하는 건가.. 내 삶이 하나도 없다고.. 답답할 때도 있지만,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매여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썩어 없어질 것에 매여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다면, 우리는 예수님께 매인 사람들입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살고, 예수님을 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복음을 사모하며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그 은혜 가운데서 살았기 때문에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은혜 가운데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은혜의 강가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은혜 가운데서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그것은 복음입니다.

예수 믿고 난 이후 변화된 나의 삶을 증거할 수가 있습니다. 은혜 가운데 있으면 복음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들에게 너희들도 나처럼 행복하고 싶다면, 예수님을 믿어보라고 권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