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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우림과 둠밈(출애굽기 28장)

우림()과 둠밈(온전함)-여호와께 성결

출애굽기 2815~ 43

 

오늘은 에봇 위에 달 판결 흉패에 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이 흉패는 에봇짜는 법과 동일하게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라고 말씀하십니다.

15절 말씀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만들되

이 판결 흉패를 만들 때 여러 가지 색깔의 실로 그 재료를 이어서 공교히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봉사와 교제로 공교히 만들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머리로만 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손과 발로써 하는 신앙생활도 하라는 말입니다. 혼자서만 기도하고 은혜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 받은 것을 교제하면서 나누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은혜받은 것이 있다면, 그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라도 주를 위해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를 하든지, 성가대를 하든지, 찬양팀을 하든지, 주차봉사를 하든지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공교히 짜서 어우러질 때 멋진 에봇도 나오고, 흉패도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봉사와 교제로 공교히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첫째로, 이 판결 흉패는 가슴에 붙여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흉패 속에 넣어두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우림과 둠밈입니다.

오늘 말씀 29- 30절까지 같이 읽겠습니다.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으로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 위에 둘찌니라

대제사장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위해서는 그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두고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림은 빛이란 뜻입니다. 둠밈은 온전함, 완전함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서학자들은 우림과 둠밈은 성막의 불을 켜고 유지하는 어떠한 조명기구를 말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림은 - 빛이고, 둠밈은 - 온전함입니다.

그 대제사장의 흉패 안에 이 빛과 온전함을 두고 판결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판결할 때 빛과 온전함 속에서 판결하는데 이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12절에서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스스로를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우림, 빛을 가슴에 품고 판결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누군가를 판단하고, 어떠한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 매 순간 순간이 그렇습니다. 무슨 일에 관해서든, 어떠한 사람에 관해서든 우리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히신 그 여인에게도 긍휼을 베푸시고, 죄없다 용서하셨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분명히 죄요, 비난할 일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 보면, 긍휼히 여길 사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참 까닭없이 미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왜 그러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한사람을 미워하다 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도 미워하게 되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 때 마다 우리 예수님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이 자리로 불러주신 주님을 생각하시고,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십시오. 빛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밝혀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까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움켜쥔 돌을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남을 비난하고 욕하려던 굳은 마음이 부드럽게 풀어집니다. 빛 되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우리의 인생이 밝아지고, 마음에 평안이 임합니다. 우리 예수님 모시고 사십시다.

우리를 끝없이 사랑해주시고, 은혜주시고, 생명주신 주님을 바라보면, 우리를 상처입히는 작은 일들 속에서도 긍휼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마더 테레사가 위대한 성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리고 불쌍한 한 사람 한사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그 마음을 품고 눈 앞에 한 사람을 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그 빛되신 주님을 품고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둠밈은 온전하다는 뜻입니다.

먼저 우림과 같이 빛 앞에 서면 반드시 그림자가 생깁니다.

빛되신 예수님 앞에 서면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죄인되었음을 깨닫고, 우리의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하게 될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온전하게 세워주십니다. 회복시켜주십니다.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먼저는 빛 안에 우리의 그림자를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주님 앞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주인되려는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철저한 자기 부인과 성찰과 반성 속에서만이 그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결단코 온전해질 수 없습니다. 부유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똑똑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잘생겼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스스로의 한없이 약하고 부족하고, 죄인 됨을 깨달을 때 그 때 하나님이 우리를 안아주셔서 온전케 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548절 산상 수훈에서는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우리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온전하라! 이미 온전한데 우리에게 온전하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우리가 부족하기에 우리가 허물이 많기에 우리가 불완전하기에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통해서 우리가 빛 되신 주님 안에서 온전케 되길 축원합니다. 우리를 안아주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온전케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우림과 둠밈을 늘 넣어두십시오. 빛되신 주님 모시고, 온전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늘 넣어두십시오. 그 때에야 우리의 삶이 밝아지고, 우리의 믿음이 온전케 되는 것입니다. 빛 되신 주님을 모십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케 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수놓듯이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봉사와 교제로 공교히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오 주님! 우리의 삶으로 영광받아 주시옵소서. 우림과 둠밈을 가슴에 늘 넣고 다니라는 그 말씀처럼 빛 되신 주님 모시고,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길 원합니다.

주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살아갈 때에도 빛 되신 주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살아 가게 하옵소서. 빛 되신 주님 앞에 서면 어두운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온전케 하여주시고,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은혜 위에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빛이 되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