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누가복음 1장)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누가복음 139-45

 

누가복음은 의사 누가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 의사로서 예수님의 출생이 어떠했는지를 좀 더 자세히 풀어서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장의 구성을 보면, 먼저는 세례요한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와 맞물려서 예수님의 출생 이야기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어머니가 엘리사벳이고, 아버지가 제사장 사가랴라고 말씀에 나옵니다. 그 두사람은 나이가 많았는데 무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천사 가브리엘이 아들을 줄 것이니 요한이라고 이름을 지으라고 합니다. 천사를 만나서 수태하게 된 엘리사벳은 다섯달 동안 숨어 지내게 됩니다.

누가복음 124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이후에 그 아내 엘리사벳이 수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가로되

세례 요한의 출생 이야기 후에 또 가브리엘은 처녀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거룩한 자라고 이야기 하면서 천사가 이야기 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마지막에 엘리사벳 이야기를 합니다.

누가복음 136-38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늘 우리가 전체적으로 읽은 본문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러한 천사의 말을 듣자 마자 바로 친척 엘리사벳 집에 문안합니다.

누가복음 139-40절 말씀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그 당시에는 전화기가 없었습니다.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빠른 두 다리로 달려가서 천사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엘리사벳을 방문했습니다. 천사의 말대로 임신 6개월이었습니다. 그 나이 많고 늙은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믿어지지 않던 천사의 이야기가 사실인 것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눈으로 본 것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한 핵심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4445절 말씀입니다.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 엘리사벳은 자신의 간증을 담은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자기가 늙어서 무자해서 동네 챙피하고, 남편 볼 낯도 없고, 늘 쥐죽은 듯이 살았는데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능력을 경험하니까 아들도 얻게 되고 얼마나 축복받았는지 몰라!"

마리아는 엘리사벳 집에 석달쯤 함께 있다가 집에 돌아갑니다.

이러한 전체 이야기의 시기를 보면, 엘리사벳의 임신 6개월 그리고 9개월 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아기가 뱃 속에 몇 개월 있다가 보통 출생합니까? 10개월입니다.

마리아는 임신 9개월 즉 만삭된 엘리사벳을 보기까지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의사 누가이기에 이렇게 출생에 관한 탄생 이야기를 개월 수에 따라서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의 표현도 보면,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은 참 인간적인 복음서입니다. 가난한 자들, 사람의 아들 예수님, 세리와 창기와 병자들에 관해서 따뜻한 관심을 갖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서는 두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사실 마리아의 말이 아닙니다. 그의 친척 엘리사벳의 말입니다. 이 말은 엘리사벳이 그냥 성경을 읽다가 한 말이 아닙니다. 그의 삶 속에서 체험적으로 고백되어진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표준새번역에 나온 쉬운 번역으로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주의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으면 행복합니다.

주의 말씀의 능력을 믿으면 행복합니다. 주의 말씀을 의지하면 힘이 생기고, 우리의 영혼이 살고, 우리의 생활이 달라지고, 우리의 인격이 변화되고, 새로운 소망을 발견하게 되고, 우리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할렐루야!

말씀을 읽기 시작할 때는 나의 상황이 중심이었고, 나의 감정이 중심이었는데 말씀을 계속해서 읽다보면, 나의 상황과 감정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버립니다.

슬픔이 떠나가고 기쁨을 발견하게 됩니다. 절망적인 상황도 말씀이 내 중심에 가득하면 소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슬픈 일을 당해도 말씀이 내 중심에 가득하면 기쁨의 띠를 띠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9-10)

주의 말씀을 믿는 자는 행복합니다. 말씀을 믿고 사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하루 믿음의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여기 모인 한 사람 한사람이 믿음의 항체가 되게 하셔서 교회의 세속화, 그리스도인의 세속화를 막는데 쓰임 받고, 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예수님의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귀한 종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