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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으라(롬 13장)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으라

로마서 131 ~ 14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1)

히틀러 시대 독일 교회가 써서 정권에 힘을 실어주었던 그 말씀. 반대로 양심에 따라 고백교회로서 정권에 대항했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

우리 기독교회가 이 세상의 정권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에 품고 대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무조건적인 복종과 순종보다는 양심에 따라서..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영화 1987을 보면, 민주화 인사의 역할을 했던 설경구가 절에 숨어있다가 나중에 교회로 또 숨어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교회는 민주화 운동에 있어서 피난처요 숨을 곳이 되어준 것입니다. 명동성당도 그러한 역할을 감당했었죠.

<반항과 복종>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이 쓴 옥중일기입니다. 우리는 무조건적인 복종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양심에 따라 불의에 반항하고, 불의 앞에 침묵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8~10)

구약 성경에는 613개의 계명이 있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하라는 긍정적인 계명이 248개이고, ~ 하지말라는 금지형태의 계명이 365개라고 합니다.

이러한 율법을 한 마디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의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말씀이죠.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은 참 긍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사랑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냥 사랑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적극적인지 모릅니다. 사랑은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합니다. 사랑은 나보다 더 남을 낫게 여깁니다.

다들 사랑해보셨죠? 소녀시절, 어렸을 때, 또 사랑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잖아요.

저도 사랑에 빠지니까 모든 게 다 사랑하는 사람위주로 바뀌잖아요. 그 사람이 좋아하면 나도 좋아하고, 그 사람이 오케이하면 나도 오케이~

선물도 최고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하라, ~ 하지마라! 이러한 계명의 완성 그 한마디는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사랑하면 모든 게 해결이 됩니다. 그렇게 문제가 되고, 걸림이 되던 것도, 사랑하면 문제가 안됩니다. 우리가 신앙이 자꾸만 힘들어지는 것도 주님을 향한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상처받고 상처주는 것도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성도 간에 시험이 들까요?! 사랑이 부족해서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제목 한 가지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희도 주님의 사랑 가지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 기도제목이 우리의 기도제목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11~14)

기독교의 교부요, 신학자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성 어거스틴이란 분이 있습니다. 철학자들 하면 다 플라톤을 이야기 하듯이, 지금도 철학에 관해 공부한다면, 플라톤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듯이, 기독교 신학에 있어서 신학자들은 아직도 어거스틴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어거스틴의 회심

384년에 30세가 되어 밀란으로 이주한 어거스틴은 얼마 후 밀란의 한 정원에서 극적인 회심을 경험했다.

"나는 여전히 죄의 노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참함 가운데 계속 부르짖었다. ...

'왜 나의 추한 죄들을 끝나게 하지 않으십니까?' 나는 이렇게 자문했고 마음속에 가장 쓰라린 슬픔을 품고 줄곧 울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가까운 집에서 나는 어린아이의 노랫소리를 들었다. ...'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나는 홍수처럼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며 서 있었고, 이것이 성경을 펼쳐 나의 눈길이 닿는 첫 구절을 읽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나는 성경을 펼쳤다. 그리고 시선이 닿는 첫 구절을 읽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3~14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오늘 하루를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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