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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끝까지 견고히 잡으라 

히브리서 31 ~ 19

 

히브리서는 구약과 신약의 연결고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대속의 죽음을 그의 제사장직과 연결하며, 새 약속과 옛 약속과의 관계성에 관해서 구약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의 특징은 구약의 인용이 많고 유대교적 사상과 성향이 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종말론적 대제사장으로 이해합니다.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린 후 성도의 바른 믿음생활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축복의 사람입니다. ”

신실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1)

어제 우리가 큰 구원을 주시는 이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았다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가 시험당한 것처럼 시험당하신 분이 예수님을 알았다면,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런 신실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Fix your thought 생각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만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구약의 율법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구약에서 모세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유대인들에게는 이 말은 충격입니다. 가장 위대한 민족의 리더는 모세였습니다. 민족을 출애굽 시키고, 모세오경을 통해 민족의 법도를 세우고, 기틀을 세우고, 윤리와 인격을 세운 분입니다. 모세보다 더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든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은 율법을 배웠습니다. 율법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런 모세보다 더한 분이 예수님이라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계속해서 1장에서 3장까지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입니다. 천사보다 더한 분, 큰 구원의 창시자, 모세보다 더욱 영광받을 만한 분..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냥 백지상태니까 받아들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미 율법과 모세라는 선입견이 박혀 있는 상태에서 이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기가 쉽지 않는 것입니다.

모세와 빗대서 이야기하는 것이 모세는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예수님은 아들로서 신실하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모세와 예수님 두 분 다 신실하지만, 격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20장에서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 이야기를 합니다.

포도원 주인이 외국에 나가면서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겨둡니다. 타국에 오래 있다가 주인이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냅니다. 그 종을 농부들이 몹시 때리고 거저 보냅니다. 두 번째 종도, 세 번째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의 아들을 보냅니다. 그 아들을 농부들이 죽이고 그 유산을 빼앗으려고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 여러 종 중에 하나가 모세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나온 아들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라 (6, 14)

초대교회에 예루살렘 교회가 흥왕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대인들은 시들시들해지고, 이방 땅에 세워진 교회들은 더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이 히브리서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고 했습니다. 유대 예루살렘교회가 왜 시들시들해졌습니까? 물론 박해를 받아서 뿔뿔히 흩어져서 일수도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4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믿으려면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순종하려면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아멘. 처음 시작할 때의 그 열정과 기쁨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는 신실함이 있어야 합니다.

잘나갈 때는 예수 믿고, 못나갈 때는 예수 안믿고, 이런 것이 아닙니다.

신실하다는 것은 그가 잘나가든 못나가든지 믿음을 성실하게 견지했다는 말입니다. 끝까지 예수님을 붙드십시오. 승리의 주님, 부활의 주님, 재림의 주님이 오실 때에 우리를 칭찬해주시고, 우리를 높여주실 것입니다.

 

광야에서 믿지 않는 자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 (16~19)

그렇지 못한 이들을 보십시오. 출애굽을 하면서 불평불만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완고했던 이스라엘 민족을 보십시오. 한 명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모세도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 꼭대기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말씀..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모세와 40년 동안 광야생활 같이했습니다. 출애굽하며 살던 집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결국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와같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