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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여호와께서 택한 다윗(삼상 16장)

여호와께서 택한 다윗

사무엘상 161-23

사무엘상 16장에는 사무엘이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 중에서 다윗을 택하여 왕으로 세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사울에게는 반대로 악신이 임하고, 그 사울에게 평안을 주는 이가 다윗이 됩니다.

1) 이새의 아들 다윗을 예선한 하나님!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1)

사무엘은 사울 왕을 위하여 슬퍼했습니다. 1535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로 이스라엘 왕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계속해서 슬퍼하는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가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가라!”

하나님은 우리의 감정에 따라 일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슬픔 가운데서도 기쁨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왕으로 인해 슬퍼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감정에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기분이 별로라서 기도하지 말아야 겠어~ 오늘은 기쁘니까 찬양해야겠어~ 이러한 것이 아닙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한결같이 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나의 감정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무엘은 그러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 속에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께서 왕이 될 사람을 예선, 즉 뽑아 놓았다는 말입니다. 이미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사무엘이 가서 기름만 부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어떨 때 정말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정말 손가락 까딱하면 될 정도로 일이 쉽게 될 때도 있습니다. 숟가락 하나만 밥상위에 올려놓으면 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러한 사람으로 불러주셨습니다. 태초부터 예정해 놓으신 택하여주신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418-10절 말씀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불러주십니다. 우리에게 함께 하신다고 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하십니다.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불러주시고 택하여주신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전서 29절 말씀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실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에서도 막내요 여덟 번째 아들이요 비주류에 속한 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16장 말씀 중에 계속 반복되는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가 연속해서 세 번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일곱아들이기에 일곱 번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리고, 작고, 보잘 것 없어 왕으로 쓰기에는 안어울리는 막내 다윗을 택하여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7절에서도 참 은혜로운 말씀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얼마 전에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쓴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인격에 대해서 이렇게 나옵니다.

인격이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우리가 하는 행동입니다

인격은 우리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그 사람이 누구인가에 주목합니다. 명함에 적힌 이름과 직업을 봅니다. 의사인지, 선생님인지, 대기업다니는지, 변호사인지 뭐 이런 것들을 봅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이 질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가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가하는 질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남에게 사기를 당해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게 된 데는 저마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얻었는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은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알아갈 때 그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기에, 그 인격을 보시기에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분명히 아셨습니다. 다윗을 볼 때도 비록 막내고, 양을 치고 있지만, 사자와 곰이 양을 물어가면 그 입 속에서 양을 구해내는 다윗의 인격을 보았습니다. 형들은 다 앞에 나서서 좋은 일을 하고, 눈에 보이는 멋진일을 합니다. 비록 본인이 양을 치는 하찮은 일을 할지라도 그는 자신의 맡은 책임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의 인격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윗을 불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을 택하여 불러주시듯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보잘 것 없고, 비주류이고, 작고, 안어울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택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주셔서 직분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특권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권한도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상속할 수 있는 권리도 주셨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먼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여호와의 신이 임하자 다윗은 성령충만한 사람이 됩니다.

17장에 나온 표현을 보면 다윗은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다웠습니다. (12)

수금을 탈줄 알고 호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요,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신다고 이야기합니다.(18)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은 그 이후에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감성과 싸움을 잘하는 용기와 말 잘하는 지혜를 갖춘 준수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여러 가지 은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따라 살게 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사도행전 21-4절에 나옵니다. 4절 말씀이 이렇습니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충만을 받으니까 자신의 말이 아닌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려워서 숨어지내던 이들이 문밖으로 담대히 뛰쳐 나갑니다. 성령충만 받으니까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가슴 속에 불이 타오릅니다. 무엇을 하든지 여호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놀라운 자신감으로 충만합니다.

성령충만 받으니까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함이 생깁니다.

성령충만 받으니까 우울증이 떠나가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이 찾아옵니다.

성령충만 받으니까 막혔던 문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성령충만 받으니까 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다윗이 그랬습니다. 악신이 임한 사울이 번뇌케 되고, 고통당할 때 다윗이 수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평안이 찾아옵니다.

이러한 성령충만을 사모하셔서 하나님이 택한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힘과 노력으로는 안됩니다. 성령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양치는 막내 찌질이 다윗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되지 않습니까?

살인자 도망자 모세가 한 민족을 이끌지 않습니까?

모세의 시종에 불과했던 여호수아가 훗날에는 여호와의 종이라고 불리지 않습니까?

갈대아 우르의 한 사람에 불과했던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지 않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직업은 목수에 불과했지만, 온 인류를 구원한 그리스도가 되시지 않습니까?

천막 만들던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전세계에 쓰임받지 않습니까?

성령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성경 속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에 하나는 하나님은 소수의 사람을 택하여 쓰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간 정말 예수 믿고 성령 충만함 받아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