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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야곱의 예언(창 49장)

야곱의 예언

창세기 491 ~ 33

 

열두 아들을 향한 야곱의 유언(1) - 유다에 관한 예언(8~12), 요셉에 관한 예언(22~26)

사람이 가장 진실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일까요? 그것은 죽음 바로 직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기 전 열두명의 아들들에게 유언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유언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축복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인생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암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게된 두 사람이 죽기전에 꼭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같이 하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죽기 전에 가장 자유롭게 남은 인생을 살고자 하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의 인생도 사실 모래시계와 같습니다. 위에 있는 모래가 떨어지듯이 우리의 인생의 모래도 하루 하루 아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몇 알 남지 않은 모래가 남아 있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우리의 생명을 쏟아야 합니다.

그 일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는 일이고,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입니다.

야곱은 이 각자의 아들을 향한 유언을 통해 각 사람을 축복하고 있습니다.

1) 유다에 관한 유언(5)

야곱의 유언 중에 특기할 유언은 유다에 관한 유언과 요셉에 관한 유언입니다. 유다는 애굽총리 요셉 앞에서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 아버지와 형제들을 살리고자 하는 희생을 하는 장면이 창세기 44장에 나옵니다. 유다는 리더쉽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형제들에 앞장서는 그 모습을 보십시오. 야곱은 그런 유다의 모습을 보고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 까지 이른다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다의 족보에서 누가 나옵니까? 다윗이 나오고, 예수 그리스도가 임합니다.

얼마나 위대한 족보요, 통치자의 족보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대인이라고 부릅니다. 야곱의 유언대로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셨고, 지금도 그 말씀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하고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요셉에 관한 유언(5)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야곱의 축복 이란 축복찬양이 있습니다.

그 가사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너는 담장 넘어로 뻗은 나무 가지에 푸른 열매처럼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삶에 가득히 넘쳐날꺼야

요셉은 담을 넘어서 풍성하게 열매 맺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떤 시련이 와도 능히 이겨내는 삶을 삽니다. 요셉 한 사람을 통해서 그 온 가족이 살고, 민족이 살게 됩니다. 얼마나 축복의 삶인지요. 누군가의 짐과 부담이 되기보다 누군가에게 힘이되고, 울타리가 되어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거창하고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십시오. 집 안에서 직장에서 다른 누군가를 위해 함께 할 때 삶 가운데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한 야곱,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다(28 / 33)
마지막으로 야곱이 각 아들을 축복하는 것을 보면, 일정한 기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8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야곱이 아들들을 똑같이 축복했습니까? 어떻게 축복했습니까?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해주십니다.

다섯달란트, 두달란트, 한달란트를 종들에게 맡기고 떠나는 종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돌아와서 셈을 합니다. 다섯달란트받은 종은 다섯달란트를 두달란트받은 종은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 두 사람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칭찬의 말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각 사람의 분량대로 맡기시고, 똑같이 축복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 한달란트도 빼앗기게 되고 말죠.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의 그릇대로, 분량대로 축복해주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먼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럼 우리의 그릇도 넒어질 것입니다. 한달란트에서 두달란트, 두달란트에서 다섯달란트.. 하나님은 그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십니다. 다른 그 누군가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남을 시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라보시고, 집중하십시오.

다른 사람 잘되는 것, 다른 사람 망하는 것, 이런 것에 우리의 시간과 정신을 빼앗기기보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그 한 달란트에 집중해서 하나님이 주신 그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