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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아브라함의 순종과 이삭의 여호와 이레 신앙(창 22장)

아브라함의 순종과 이삭의 여호와 이레 신앙

창세기 221 ~ 24

 

아브라함의 순종(3, 12)

하나님의 명령 중 가장 이해 안되는 명령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오늘 창세기 22장의 이삭을 바친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 하나님이 약속을 따라 주신 아들, 이삭을 다시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너무 단순하게 보면, 하나님은 줬다가 뺏는 분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어렵게 주셨는데 주신 그 자녀를 왜 다시 달라고 하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천번제 드리고, 나서 솔로몬이 지혜와 부와 장수를 선물로 받았는데,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이 일천번제를 드리고,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빈털터리가 된다면, 하나님이 원망스럽지 않겠습니까?!

"이럴 거면 아예 주지를 마시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이 말씀 속에서 두 가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 시험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아브라함이 인정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브라함의 순종입니다.

땅 위의 순종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의 자리로 들어가는 열쇠다” -앤드류 머레이-

순종 속에 축복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알 만큼 자손의 축복을 받고, 천하만민에게 복을 나누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순종의 열매는 사랑입니다. 또한 반대로 사랑할 때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사랑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 때 순종이 가능해집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럼 계명 이상을 지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를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불순종하는 자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윗과 사울의 차이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 모두 순종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삭의 여호와 이레 신앙(13~14)
오늘 말씀 속에서 또 우리가 함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것은 여호와 이레의 신앙입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고백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아브라함의 고백을 이삭이 목숨을 걸고 얻은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삭이 모리아산을 올라갈 때의 나이가 17세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청년입니다. 요즘 중고등학생 보면, 왠만하면 17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덩치가 좋더라구요. 이삭은 청년이고, 아브라함은 노인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하려고 할 때 어쩌면 이삭이 힘을 쓰고 도망친다면 아브라함도 어찌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잠잠히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반항하거나 도망치고자 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철저히 아버지에게 순종하는 이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대단하지만, 이삭도 대단한 것이죠?! 그 이삭이 경험한 신앙은 여호와 이레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삭이 죽음을 각오하고 눈 감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면서 아브라함을 막습니다. 그리고 수풀에 뿔이 걸린 숫양을 보여주십니다. 그 숫양으로 번제를 드리라고 하나님께서 준비한 것입니다.

이삭은 그 장면을 평생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 정말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구나! 죽을 지경에 놓였는데도 그 때 살길을 열어주시는 구나! 이삭은 목숨을 걸고 체험한 것입니다. 그 여호와 이레의 체험신앙이 있었기에 이삭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유복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재산도 있었겠지만, 이삭 하면 별 할 이야기는 없는데 딱 한 가지 우물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랄 목자들과 우물을 파는데 세 번을 옮겨 다닙니다. 한 번 팠는데 다투고 에섹”, 두 번 팠는데 또 다투고 싯나”, 세 번째 팠는데 겨우 하나 얻습니다. “르호봇마침내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때 당시에 포크레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우물 파는게 쉬웠을까요? 어려웠을까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게 우물을 팠는데 파는 데 마다 물이 솟아 나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입니다. 파는 곳 마다 우물이 솟아납니다.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만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창세기 22장을 생각할 때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놓을 때 우리는 살았습니다. 십자가의 순종,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주님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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