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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아이를 낳은 여인에 대한 규례(레 12장)

아이를 낳은 여인에 대한 규례

레위기 121 ~ 8

 

레위기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1-17장까지는 희생제사에 관한 이야기, 1827장까지는 성결에 관한 이야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아이를 낳은 여인에 대한 규례 에 관한 말씀입니다.

1) 출산한 여인이 깨끗케 되는 기간... 남아 이레-33, 여아 두이레-66(1~5)

- 산모의 출산을 부정하게 보는 이유

첫째, 인간이 원죄로 말미암아 죄악중에 태어나기 때문에 부정하게 봄.

둘째, 출산시 산모의 몸에서 분비되는 피나 유출물이 부정하다고 보기 때문에

할례 : 낳은 지 8일 만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과 의무를 지니게 함.

의학적으로도 사람이 가장 고통을 적게 느끼고 수술에 따른 후유증이 없는 때라고 함.

왜 부정한 기간이 남아는 33일이고 여아는 66일인가?

거기에는 창세기에 나온 죄를 짓게 된 여자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고, 그 당시 남아는 복을 받았다는 의미가 큼. 이스라엘의 계보를 보아도 대부분 남자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2) 정결예식 : 일년된 어린양을 번제물로, 집비둘기 쌔기나 산비둘기를 속죄제물로(6~8)

산모의 대속을 위해 번제를 드리는데 보통은 일 년된 어린양을 제물로 삼지만 가난한 집에서는 집비둘기나 산비둘기를 드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피의 부정과 출산을 통한 감사가 정결예식에는 함께 담겨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나온 아기 예수님의 정결예식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누가복음 222~24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예수님의 가정은 일 년된 어린양으로 했습니까? 아니면 비둘기 둘로 했습니까?

예수님은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양을 드릴 수 없어 비둘기로 대신 예식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결예식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훗날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통해 이렇게 불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정결예식 때 비둘기를 제물로 드렸지만, 훗날에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 위에 드렸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자기를 산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은 비둘기 두 마리도 내어 놓을 형편이 안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나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었듯이, 우리도 믿음이 자라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산 제물로 드리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때에 산모의 부정함에서 새생명이 잉태하는 축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원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복음의 자유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든든히 서기 위해서는 어린양의 피흘림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든든히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돌아가려면 반드시 누군가는 희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마다 주방에서 수고하는 몇 명의 성도들 때문에 전 교인이 맛있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토요일 마다 교회를 청소하고, 쓰레기치우고, 정결케하는 성도들이 있기에 주일에 가장 정결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피흘림의 자리에 선 자들이 작은 예수요.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입니다. 자신이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혜택만 누리고, 특권만 누리고 있다면, 피흘림의 자리, 희생의 자리를 사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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