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성령충만한 아기요한(누가복음 1장)

성령충만한 아기 요한

누가복음 167-80

 

1. 성령 충만은 전이 된다.

누가복음 1장에서만 성령충만을 입는 다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누가복음 115절에 나온 사가랴가 들은 천사의 말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제일 먼저는 아기 요한이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고,

누가복음 141절을 보면 두 번째로는 엘리사벳이 성령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뙤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그리고 세 번째로 오늘 우리가 읽은 167절에서 부친 사가랴가 성령충만함을 입어서 예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언하여 가로되

 

첫째는 모태로부터 아기 요한에게 성령이 충만함을 입었고, 그 다음이 아기 요한을 품은 모친 엘리사벳과 아기가 출생하고 나서는 부친 사가랴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령 충만함을 입으면 축복의 말이 나오고, 예언의 말이 나오고, 찬송이 입술에 가득하게 됩니다.

매일 근심 걱정에 쌓여있는 분이 계시다면, 2016년에는 성령충만함을 입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령 충만의 축복은 변화됨이고, 새로워짐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의욕이 넘치고, 생기가 넘치고, 영혼이 소생케되고, 벙어리되었던 입이 풀리고, 막힌 담이 뚫리고, 문제가 해결되고, 굳은 마음이 열려지고, 미움이 사랑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령충만의 축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성령충만함을 입는 과정을 보니까 성령충만은 전이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아기 요한 - 엘리사벳 - 사가랴가 계속해서 누가복음 1장안에서 성령충만함을 입습니다.

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신도가 성령충만함을 입습니다. 수천명이 예수 믿게 되고, 사도 바울이 성령충만을 입어서 소아시아와 유럽에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성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찰스 스펄전, 존 웨슬리, 찰스피니, 디엘 무디, 언더우드, 길선주 장로,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성령충만함이 전이되니까 전세계에 놀라운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딱 나 한사람이 먼저 성령충만함을 입으면 가정을 살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이 시간 성령충만을 사모하십시오. 내가 변화되면 가정이 변화되고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살맛나는 인생이 되고, 예수님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두 번째로는 이 말씀은 사가랴의 예언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생각해 보면, 아들 요한을 축복하는 아버지의 축복기도입니다.

누가복음 176-79절 말씀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예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자녀를 향한 축복기도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와닿습니다. 사가랴의 예언대로 세례 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하고, 죄사함의 구원을 선포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평강의 길로 인도합니다. 실제로 아버지의 축복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녀들을 축복하십시오. 자기 전에 축복기도해주십시오. 실제로 어떤 여자 집사님이 아들을 위해 자기 전에 늘 기도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쩌다보니 아들과 다투게 되어서 서로 감정이 상해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들이 자기 전에 그러더래요.

엄마! 그래도.. 축복기도는 해줘야지~!”

엄마가 축복기도를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엄마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 번째로 세례 요한의 자라나는 과정을 딱 한절로 알려주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믿음을 키우고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80절 말씀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세례 요한은 빈들에서 자라났습니다. 빈 들은 말 그대로 비어있는 들판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오로지 텅 비어있는 공간에 나 홀로 있는 것입니다. 심령이 강하여지고, 믿음의 확신을 얻고, 내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바로서기에 좋은 곳이 바로 빈 들입니다.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배드리고 말씀듣고 할 때도 은혜받지만, 텅 빈 예배당에 혼자서 나와 찬송하고 기도할 때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 지 모릅니다.

홀로 기도하는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 의식할 필요도 없고, 너무나 자유하고 편했습니다. 우리의 심령과 믿음이 강하여지려면, 홀로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례 요한을 빈 들에서 자라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믿음을 키우고, 능력을 키우고 심령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전에 신학교 다닐 때 저는 설교를 하려고 사람들 앞에 서면 떨려서 말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설교 실력을 키우려고, 숲속에 들어가서 나무들을 보면서 혼자 설교를 했습니다. 탁 트여진 공간 안에 하나님이 충만하게 역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빈 들이지만, 비어있는 만큼 충만하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우리 예수님도 종종 산에 가서 홀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셨습니다.

마태복음 14장에 보면 유명한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옵니다. 그 기적을 일으키신 후에 예수님은 본인이 최고의 인기절정일 때 무리를 다 흩어보내고, 제자들도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보내고, 홀로 산에 오르십니다. 그리고 혼자서 따로 기도하셨습니다. 그 혼자 있는 시간이 하나님 만나는 시간이요. 영적으로 재충전 하는 시간이요. 성령충만함을 받는 시간입니다.

매일 이러한 성령충만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영적으로 소생케되고 재충전 받는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내가 먼저 성령충만받고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도 이 은혜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축복하게 하시고, 때로는 홀로 외롭게 지내는 그 시간이 성장하는 시간이요. 성숙한 시간이요. 하나님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거룩한 주의 자녀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