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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목자들과 마리아(누가복음 2장)

목자들과 마리아

누가복음 28-20

 

1. <밖에서 베들레헴으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고 온 목자들 - 전도자

복음 - 아기 예수 그리스도, 왜 양떼를 치는 목자들을 불렀을까요?!

목자는 책임감이 강합니다. 소년 다윗이 한 일은 -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다.

베들레헴은 양치는 목자 다윗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마치 목자들이 온 것은 목자 다윗이 와서 이 아기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명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목자들은 지금으로 말하면 전도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낳으심을 전하고, 복음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천사들로부터 복음을 들은 목자들의 공간적인 이동을 보면, 한가지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천사로부터 복음을 듣기 전에 그들의 위치는 밖이었습니다.

누가복음 28절 같이 읽겠습니다.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목자들은 베들레헴 주변에 있는 인근에서 생활했습니다. 지금도 베두인들은 유목생활을 하며 양을 기르는데 도시 중심에 들어오지 않고 늘 그 주변에서 생활했습니다.

베들레헴 밖에서 양을 기르던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하여 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오늘 말씀 15-17절까지 같이 읽습니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목자들은 천사를 통해 주의 복음을 듣자 늘 머물렀던 그 주변, 변두리, 가장자리를 떠나서 베들레헴 중심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천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아기 예수에게 전하여 줍니다.

천사가 말하기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목자들은 그 천사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표적을 보기 위해 베들레헴 구유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오늘 이 목자들의 반응과 태도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복음을 들은 목자들은 원래는 늘 가장자리 주변부 변두리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듣자 그들의 발걸음은 중심부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실제로 일어난 그 표적을 보았고, 천사들이 말해준 대로 그대로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오. 복음,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사랑해서 목숨을 바쳤는데 우리는 여전히 변두리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가장자리에 머물러 보고만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을 들을 때에도 우리는 가장자리를 가장 선호합니다. 가끔 제가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 보면 가장 먼저 와서 앉아 있는 분들은 저한테서 가장 먼 곳을 찾아서 앉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목자들처럼 우리가 적극적으로 중심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복음을 들었다면, 내 안에 복음의 능력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면,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봉사의 자리, 헌신의 자리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들은 이들을 보면, 예수님 가까이에 머물고자 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 곁에 수족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께 은혜 받은 여인들도 성경에 보면, 십자가 지실 때까지 따라다녔습니다. 갈릴리 어부로 평생을 살았을 텐데 예루살렘까지 와서 사도로 쓰임받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본인이 주변인이요, 변두리요 가장자리에 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담대히 증거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중심부로 나오십시오. 늘 있는 듯 없는 듯 가장자리에만 머물지 말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직분도 받으시고, 봉사도 하셔서 목자들처럼 복음을 증거하는 거룩한 주의 종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듣는 자가 모두 기이히 여겼지만 오직 마리아만 마음에 지키어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 볼 것은 목자들의 말을 듣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18-19절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느니라

목자들의 이야기를 요셉도 듣고 마리아도 들었습니다. 아마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와서 구유에서 낳은 아기를 찾아다니자 주변 사람들도 무슨 일인가 하고 몰려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19절 말씀에 보니까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느니라!

고 나와 있습니다.

목자들이 전하여 준 말을 흘려듣지 않고 그 마음에 새겼습니다.

표준새번역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되새겼다

원어를 보면 19절 앞에 접속사 가 있는데 그 말 뜻은 그러나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그 말만 듣고 이상하게 여기고 말았지만, 그러나... 마리아는 목자의 말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곰곰이 깊이 되새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 행할까요? ~ 말씀 은혜스럽다! 놀랍다! 하고 듣고 끝나는 사람과 그 들은 말씀을 고이 간직하고, 마음 속에 늘 되새기는 사람!

이 둘 중에 누가 하나님 말씀을 행하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마리아처럼 하나님 말씀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고 늘 되새기는 사람이 행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새벽 말씀을 전하면서 제 스스로가 묻습니다.

"아무개야,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은혜받으면서 변화된 것이 뭐가 있느냐?"

이전과 똑같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잠언 423절 말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말씀을 듣고 은혜가 되었다면 마음 속에 고이 담고 늘 되새기십시오. 늘 묵상하십시오. 늘 입가에 고백하십시오.

마리아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고 늘 마음에 품고 살았을 때 우리의 삶에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고, 아기 예수가 장차 십자가를 지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 예수님을 보게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들었다면 이제 가장자리가 아닌 중심으로, 십자가 중심으로 나아오십시오. 내가 아니라 예수님 중심으로 사십시오. 변두리가 아니라 말씀과 가까운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더 큰 은혜를 부어 주시고, 삶 속에서도 늘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면, 늘 가장자리 변두리 믿음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중심에 예수님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은혜, 주님이 주신 말씀 가슴에 고이 간직하고 늘 되새겨서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역사, 예수님의 구원을 체험하는 주의 거룩한 자녀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