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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삼상 10장)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사무엘상 101 ~ 27

사무엘상 1~7장까지는 사사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8~15장까지는 사울왕의 재위기입니다. 그리고 15장부터 31장까지는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상은 사무엘 사울왕 다윗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상 10장은 사무엘에게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사울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신정체제에서 왕정체제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1) 하나님의 기름부으심 (1, 6)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웁니다. 그러자 세 가지 징표를 예언하고 그 징표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암나귀를 찾게 되고, 세사람에게 떡 두덩이와 문안인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산에서 선지자 무리를 만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의 예언대로 사울에게 그 일이 그대로 일어납니다.

정말 하나님이 하셨구나 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입니다.

사무엘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냥 들으면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삶 속에 체험하게 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울에게 이러한 기름 부으심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나타난 현상이 바로 6절 말씀입니다.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여호와의 영이 임하는 것은 오순절 강림 사건만의 일이 아닙니다. 구약시대에도 여호와의 영, 성령님께서 활동하셨습니다. 창세기 12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성령님도 함께 창조사역을 하셨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기름부으심은 성령님이 크게 임하는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성령 충만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게 되면, 사람이 새로워집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자신감이 생겨나고, 겁 많은 사람이 담대해지게 됩니다. 능력 없는 사람이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함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사울은 사무엘이 말한 것이 긴가 민가 했을 것입니다. 자신은 이스라엘의 작은 지파 베냐민 지파출신이라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으심이 있으면 가능할 줄 믿습니다. 우리 한국도 줄이 중요하고, 배경이 중요합니다. 출신과 학력이 좌지우지합니다. 지연, 학연, 혈연으로 다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기름부으심입니다. 성령님이 붙잡아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런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성경에 나온 사람들을 보십시오. 사도들을 보십시오. 다 엘리트고, 잘 배운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붙들리니까 능력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붙들리면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어디서든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 소년이 내민 오병이어를 통해 수천명이 배불리 먹고 열두광주리가 남는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역사는 그렇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전건축도 그러한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줄 믿습니다.

2) 왕으로 뽑힌 사울(17~24)

이제 사무엘이 왕을 뽑기 위해 지파별로 천명씩 미스바로 모이라고 명령합니다. 지파 중에 베냐민 지파가 뽑힙니다. 지파의 가족들 중에서 마드리의 가족이 뽑힙니다. 가족 내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힙니다. 지파가 열두지파니까 12지파 곱하기 1000명 하면 몇 명이에요? 12000, 그 중에 사울이 뽑힌 것입니다. 12000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이 뽑혔습니다. 그런데 사울을 불러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께서 짐보따리 사이에 숨었다고 알려주십니다. 사람들이 가서 그를 데리고 옵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된 것이 자신의 뜻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왕의 대관식에 끌려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이끌어주십니다. 우리의 능력은 안되지만, 하나님이 높은 자리에 앉혀주실 수 있습니다. 그 때 사울을 생각하십시오. 자신의 교만과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갈 때 아무리 하나님이 높은 자리에 앉혀주시더라도 우리는 수치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우리 안에 교만이 머리를 들려고할 때 마다 이 말씀을 되새기며 납작 엎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알이 빗발칠 때 머리를 들면 죽습니다. 그러나 납작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이 살려주십니다.

3)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자들과 불량배...(26, 27)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하나님께서 꼭 동역자를 붙여주십니다. 사울이 왕으로 뽑히자.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을 붙여주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울을 대놓고 멸시하는 불량배가 등장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불량배같은 방해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말로 설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비웃고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삶으로 보여주고, 능력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삶 속에 성령으로 변화된 모습, 하나님을 기뻐하는 모습, 절망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는 모습, 죽음 앞에서도 담대한 모습, 남들과 구별된 모습.. 이러한 삶으로 우리의 믿음을 증명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변화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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