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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사무엘의 마지막 말(삼상 12장)

사무엘의 마지막 말

사무엘상 121 ~ 25

 

사무엘상 1~7장까지는 사사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8~15장까지는 사울왕의 재위기입니다. 그리고 15장부터 31장까지는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사무엘상 12장은 사무엘의 마지막 말입니다.

1) 막막할 때 과거를 돌아보라(6~12)

모세와 아론을 들어 출애굽, 여호와를 잊을 때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심,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할 때 원수들의 손에 넘기고 부르짖을 때 사사들을 보내서 거져주셨습니다.

민족운동가 신채호 선생 –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출애굽시켜주신 하나님! 약속의 땅을 주신 하나님! 사사들을 보내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일마다 때마다 도우시는 그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때 불평 불만이 나오고, 신앙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은퇴하더라도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자식들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해주시고 싶습니까?

돈 많이 벌어서 배불리 잘 살아라!” 이렇게 말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이 있든지 하나님 잘 믿고 믿음생활 하면서 살아라이렇게 말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자신의 약함을 알고,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라고 알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이 치신다(14~15)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치신다... 우레와 비를 통해 정말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그의 말씀을 따릅니다. 좋은 말로 할 때는 안듣습니다. 말로 경고해서는 안 듣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간사하고 완악한지 모릅니다. 제멋대로 살다가 넘어지고 다치고 깨질 때 비로소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어차피 돌아올 것 그냥 좋게 말할 때 들어야 하는데 안들어요.

우리 아이들 내려와라 뛰지마라 올라가지마라 아무리해도 안듣습니다. 달려다니고, 뛰어내리고, 높은 곳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이 당연합니다. 어린아이들.. 멋모를 때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점점 알아갈수록 그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아갈수록 아이들은 성숙해갑니다. 자신의 아플 때 곁에서 울면서 기도해주는 부모가 있을 때 아이들은 성숙해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플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눈물로 울어주십니다. 중보해주십니다. 심지어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피흘려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치심과 사랑하심을 통해 우리 주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23)

누군가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것은 성령께서 마음주시지 않으면 하기 어렵습니다.

한 목사님이 축구 하다가 오른쪽 발을 다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방도 가고 사역도 해야하는데 6개월 동안 깁스 하고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이라도 못하면 기도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매일 새벽기도를 가고, 왼발로 운전하면서까지 환우 심방을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환우를 위해 기도하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오더라는 거에요. 평소에는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는데 자신이 아프다보니까 성령께서 감동을 주셔서 그런지 그렇게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러면서 그러는 거에요.

개인기도는.. 나 자신을 위한 기도는 얼마든지 했지만, 중보기도는 잘 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기도해주세요~ 단순히 기도부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기도제목이 생각나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서도 구체적으로 기도해달라고 요청하는 분들은 기도할 때 마다 생각나더랍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 부탁할 때는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이야기하십시오. 더 간절히.. 절실하다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성령께서 또한 감동주셔서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웃을 위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하나님 앞에 중보기도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