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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다윗은 만만 사울은 천천(삼상 18장)

다윗은 만만, 사울은 천천

사무엘상 181 ~ 30

사무엘상 1~7장까지는 사사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 8~15장까지는 사울왕의 재위기입니다. 그리고 15장부터 31장까지는 다윗의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익숙한 막대기와 물매돌로 나아가 승리한 이야기..

평소에 얼마나 익숙하게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느냐가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1)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한 요나단, 언약, 겉옷, 군복, , , (1~4)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에게 빠진 요나단..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쉬운 곳으로 보냈을까요? 어렵고 힘든 곳으로만 보냈을 텐데.. 그곳에서 조차도 온 백성의 마음과 요나단의 마음까지도 얻게 된 다윗..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을 수는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 생명 같이 사랑했습니다. 사울의 신하들과 온 백성들은 다윗이 군대의 장으로 삼은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다윗은 그 당시의 군대의 장으로 뽑히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친 용사, 어디로 보내든 그곳에서 지혜롭게 행하는 다윗.. 사울의 아들과 신하들조차 당연스럽게 여겼습니다. 이스라엘 최고의 용사 다윗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얻게 된 것은 그의 출신이나 가문, 능력이나 외모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성경에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다윗에게 왕의 사위가 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니라 큰 일이었습니다. 맏딸 메랍과 맺어지지 못했지만, 사울의 딸 미갈과 결혼해서 왕의 사위가 되게 됩니다.

23절에 다윗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나옵니다.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의 귀에 전하매 다윗이 이르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작은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 한지라

다윗은 자기 스스로를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장이 되었고, 온 백성의 마음을 얻고, 명성을 얻게된 다윗이 스스로를 표현한 말입니다.

나는 군대의 장이다, 내가 골리앗을 이긴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당장 오늘 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을 붙들고 겸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알기에 크고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크고 존귀하신 하나님. 내 평생에 그 분을 의지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기대 이상으로 하라!

사울의 의도와 다윗의 돌파...

사울은 다윗을 곤경에 처해 죽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다윗을 시기하고 주목하자 질투심이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다윗은 만만이고 자신은 천천이라고 했을 때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까요?! 온 백성이 다윗을 칭찬하고, 신하들도 칭찬하고, 심지어 자기 아들조차 다윗을 칭찬하니까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기가 봐도 다윗이 잘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다윗을 볼 때 마다 사울은 더욱 더욱 두려워하게 되고, 다윗이 평생의 대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29)

다윗을 죽이고 올무에 빠지게 하려고, 자신의 딸을 주고,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줍니다.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개를 베어오라고 요구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으라고 넘겨준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백개가 아닌 이백개를 가져다가 사울왕에게 줍니다.

사울의 기준은 백개 였는데 다윗은 그 두 배인 이백개를 가져다 준 것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행하는 다윗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늘 앞서가는 다윗, 어려움을 이기는 다윗, 사울이 지는 해라면, 다윗은 뜨는 해 였습니다.

사울은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끝끝내 살아남았습니다.

18장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생각해보십시오.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은 어떻게 다윗을 준비시키는 지 보십시오.

하나님은 다윗을 왕의 자리에 앉히기위해 얼마나 많은 연단과 고난을 주시는지 모릅니다.

골리앗을 물리치고 바로 왕위를 주지 않으시고, 사울의 손을 통해 훈련받고 연단받습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하십니다. 용맹한 부하들을 붙여주시고,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아들 요나단의 마음을, 사울의 딸 미갈을 붙여주십니다. 어려운 일들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신하들의 신뢰를 얻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게 됩니다.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심을 이용해서라도.. 다윗을 준비시키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우리를 시기하고 대적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준비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다윗처럼 지혜롭게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련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준비시킵니다. 시련과 고난이 깊을수록 그만큼 하나님이 나를 쓰시려고 준비시키시는 구나 생각하시고, 인내하고 견디고 버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결국에 준비되고 성장해서 하나님이 주신 면류관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