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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빌립보서 4장 2~7절 설교(항상 기뻐하라)

* 성경봉독 : 빌립보서 42~7

항상 기뻐하라

 

오늘 말씀은 항상 기뻐하라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나누겠습니다.

“Rejoice in the Lord always.” 카이레테(헬라어) 지속적으로 기뻐하라.. 습관적으로 기뻐하라

1) 기쁨의 서신 빌립보서의 전체 주제 (주 안에서)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기쁨의 서신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주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 있다는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인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에 몇 명 정도 나왔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100명 정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비도 오고, 월말이고, 어디 가신 분도 있고 해서 별로 못나오셨더라도 사실 상관 없습니다. 하나님은 숫자에 관심이 없으시고, 우리 마음에 관심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는 지를 눈여겨 보십니다우리가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의 조건이 바로 우리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면 기뻐합니다. 합격하고, 성공하고, 번창하고, 건강이 회복되면, 기뻐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1020)

예수님께서 칠십 인을 세워서 각 동네와 지역으로 둘씩 짝을 지워서 파송합니다. 그러자 칠십인이 기뻐하며 돌아와서 주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주의 이름으로 명하니까 귀신들이 떠나가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우리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이 세상에서의 기쁨에 기뻐하지 말고 영원한 기쁨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그 어떤 기쁨 보다도 하늘에 내 이름이 기록되는 기쁨 보다 클 수 있을까요?

우리가 기도하다가 응답받을 때도 있고, 응답받지 못할 때도 있습니까.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실건데요? 그런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기쁨이 아니라 영원한 기쁨, 생명책에 기록된 기쁨.. 그 누구도 빼앗아갈 수 없는 그 기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매일 일희일비하잖아요. 아침에 좋았다가 저녁이면 실망하고..

3) 기쁨의 자세 적극적인 자세, 단 하나의 기쁨의 조건은 주 안에 있는 것이다. 기쁨을 선택하라.

손에 무언가 잡고 있으면 주님께 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놓아야 주님의 기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 집중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무엇이든 피하라는 것입니다.

상황은 늘 변합니다. 성공도, 일도, 사람도 변한다. 그러나 우리주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내 기대를 져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해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이 무슨 짓을 하든지 나와 주님의 관계는 든든합니다.(8:38~39)

다시 말해 감옥 안에서도 얼마든지 그리스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실패하고 넘어지고 죄 가운데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끄러워하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돌아갈 때, 자신의 무가치함을 깨닫고 회개하며 돌아갈 때, 주님은 그 죄와 실패를 뒤덮고도 남을 큰 사랑을 부어 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의 사랑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감옥안에서 조차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주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옥에서도 기도하는 거에요. 주님 안에 거하는 거에요. 그럼 기쁨이 샘솟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순교자들이 왜 기쁨으로 찬송하며 사형장에 당당히 걸어갈 수 있습니까? 주님이 주신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염려가 그렇게 많습니까? 무슨 어려움이 그렇게 많습니까사도 바울은 기쁨을 선택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이야기합니다이것은 해도 좋고 안해도 좋은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하라는 명령형입니다장자가 그리스도인들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옛날에 득도한 이는 역경에도 즐겼고 일이 잘 풀려도 즐겼다. 즐기는 것과 어려움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기쁨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항상 기뻐하라나는 항상 기뻐하는가?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눈 앞을 보면 막막 한거에요. 막막할 때 뭐해야 되요? 기도해야죠마음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도 바울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자신이 항상 기뻐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에서든지 항상 기도하고 찬송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에 전도하러 갔을 때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힙니다. 그 때 밤중에 뭐했습니까?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그 기도와 찬송을 죄수들도 듣고, 문지키고 서 있던 간수들도 들었습니다. 원망의 기도였을까요? 기쁨의 찬송이었을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옥문이 열리고 도망치려고 했던 바울과 실라가 그대로 있자 간수도 예수 믿게 된 것입니다.

당신이 믿는 예수님 나도 믿겠습니다. 고백한 것이죠.

사도 바울만 가능한 것일까요? 존 폭스가 쓴 유명한 <순교자 열전>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십시오. 듣기에 끔찍한 죽음을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기쁨으로 순교했습니다. 찬송하며 순교했습니다. 로마 대도시의 가로등으로 쓰였던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기쁨에 사로잡힌 사람은 죽음도 뛰어넘는 삶을 살고, 순교의 씨앗을 통해 생명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순교자와 같은 믿음을 가진 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한국교회 목사님들만해도 5만명 6만명 된다고 하는데.. 저부터도 그렇고 목숨걸고 하나님의 일 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하늘에 기록된 기쁨 때문에 목숨도 기꺼이 바치고자 하는 믿음의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단 몇 사람만이라도 그러한 믿음으로 그러한 기쁨으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한국교회가 변화될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 수 있는 비결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빈곤을 기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난을 즐거워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에도 초연할 줄 알는 그 비결.. 그것은 하늘의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을 누리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지금의 처지가 불행합니까? 내가 왜 살아가는 지 이유를 모릅니까? 아내 때문에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까? 자식들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뻐하십시오. 모든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있고,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는 그 확신을 가지고, 내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음에 감사함으로 기뻐 찬송할 수 있길 바랍니다.

찬송가 191장을 떠올려보십시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 함이요....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우리 주님의 팔이 우리를 지켜보호하십니다. 좁고 험난한 길을 걸을지라도 새벽이며 밤에 눈물로서 일할 수 밖에 없는 그 길을 걸을 지라도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것은 주의 영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이 사실을 믿으시고, 늘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주의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