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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베드로의 부인(요 18장)

베드로의 부인

요한복음 181~31

 

내가 그니라(5,6,8)

나는 가수다” TV프로그램이 많은 인기를 누릴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캠프 단체티를 맞추는데 어떤 분은 등 뒤에 나는 전도사다’ ‘나는 목사다라는 로고를 새기기도 했습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죠. 요한복음의 특징 중에 하나가 나는 ~이다.”라는 형태의 말씀 구절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 나는 생명의 떡이니라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고백한 것입니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떳떳하게 밝히며 산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예수를 믿을 수 있지만, 예수 믿는다고 하면 재산잃고, 가족잃고, 목숨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예수 믿는다고 고백하고, 순교의 길을 택한 이들도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존 폭스의 <순교자열전>을 보면, 수많은 이들이 믿음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도 그러한 고백을 하는 것을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5절에서 8절까지 말씀 같이 읽겠습니다.

반복해서 세 번이나 나오는 말씀이 내가 곧 그이니라라는 말씀입니다.

눈 앞에 군대가 등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자신을 잡으려고 서 있습니다. 그들 앞에서 세 번이나 자기 자신 나사렛 예수라고 당당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두렵지 않았을까요?! 예수님도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셨기에 아픔과 두려움이 있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읽은 18장 바로 앞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17장 한 장 전체가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예수님 자신 보다도 하나님께 제자들을 향한, 믿는 자들을 향한 사랑이 묻어나오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담대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기도할 때 성령충만해집니다. 오늘 이 새벽에 그러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드로의 부인.. “나는 아니라” (17, 25~27)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공관복음서에 보면,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고백하는 제자입니다. 마태복음 1431절에서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베드로는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자신은 그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군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올 때 베드로도 도망쳤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군인들이 올 때 패배한 것이 아니라 그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부터 패배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지만, 베드로는 잠들고 말았습니다. 믿음의 승리가 기도에 있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수님과 너무나 극적인 대조를 이룹니다.

예수님이 세 번이나 내가 그니라라고 말씀하셨다면, 베드로는 세 번이나 나는 아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 베드로처럼 믿음을 져버린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의 직분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예수님 믿는 다고 하면서도 떳떳하게 고백하지 못할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베드로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이 시간 같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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