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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신명기 21장)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

신명기 211~23

오늘 말씀을 보면 피살된 사람을 처리하는 법과 사로 잡은 여인을 맞는 법과 장자권과 불효자식에 관한 법이 나옵니다.

뭐라고 해야 할지 참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법이 생기게 된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딱딱한 법으로 만들어 지기 전에 그러한 일들이 생겨났고, 필요에 의해 법이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쓸데없이 법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싸울 때도 결국에 가서는 그러잖아요! 법대로 하자고..

여기 계신 분들은 부부싸움도 하나도 안하실 것 같고, 살면서 한번도 싸움 안해 본 분들 같은데요. 혹시 싸우시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법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화해하시고, 용서하십시다.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채 버려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의 장로들, 지도자들이 모여 그 사람을 위해 속죄제를 베풀어 주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고, 누구에게 죽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사람이고, 누구인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을 위해 속죄제를 베풀고, 암송아지를 잡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버려두지 않고,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이죠. 이렇게 생명을 달리한 무명의 사람에게도 이러한 관심과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은 믿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관심과 사랑을 갖고 계실까요?!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버리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전쟁에서 포로로 잡은 여인을 취하고 같이 살면 좋은데 그렇지 못할 때는 그를 종으로 팔 수 없습니다. 그에게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게 최소한의 법도입니다. 어떤 이들은 돈받고 종으로 팔았기 때문에 이런 법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여인을 위해 자유를 허락하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시선이 그 여인의 자유에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포로 되었고, 종처럼 여겨질 지라도, 그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를 허락해주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꼭 포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얼마나 많이 눌리고, 강요당하고, 복종해야할 일이 많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시길 원하십니다.

맏아들의 권리에 관해 나오는 장자권은 두 아내 중에 장자에게 특별한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시해 두었습니다. 장자권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죠? 야곱과 에서입니다.

에서가 이 장자권을 하찮게 여겼기에 야곱에게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뺏기고 말았죠. 그래서 에서는 에돔족속이 되었는데 에돔은 지리상으로 봤을 때 저 변방에 해당합니다. 중심에서 멀리 변두리로 밀려나 버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불효자식은 돌로 쳐 죽이라는 법인데요. 22~2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나무에 달린 자는 저주를 받은 사람입니다. 누가 나무에 달렸습니까?! 패역한 아들, 불효자식이기도 하지만, 예수님 또한 십자가 나무 위에 달리신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무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율법대로라면 하나님께 저주 받은 자이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저주 받은 것 같은 삶을 산다고 느끼실 때가 있습니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그 저주를 축복과 사랑으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통해 영생의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저주같은 인생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운명, 팔자, 저주 이 모든 것을 나무에 매달아 버리시고, 온전히 주님 안에서 참 자유함을 누리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약한 자를 도우시는 분이시고, 저주 받은 인생을 변화시켜 축복의 인생이 되게 하십니다.

한 경찰관이 살인사건을 수사했는데 마침내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그 범인을 심문하는데 그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고백했습니다. 매일 술마시고 와서 때리고, 던지고, 집안은 엉망이고 하는데 자신이 무엇을 배웠겠느냐며 울면서 항변을 합니다.

때마침 그 범인의 동생이 왔는데 그는 놀랍게도 그 지역의 존경받는 성직자였습니다.

그 동생도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홀아버지 밑에서 못볼 꼴 다 보면서 자랐는데 내가 어찌 똑같이 그렇게 살겠냐고 울면서 고백합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상황과 환경의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서서 살아가는지, 해석의 문제입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종으로 팔려가 모함받아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숱한 고생을 했지만, 자신을 종으로 팔았던 형들 앞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들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인생의 문제를 주셨다면, 하나님의 눈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결코 버려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