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들

겉옷에 달린 술(신명기 22장)

겉옷에 달린 술

신명기 221~12

오늘 말씀의 서두는 형제 사랑의 법이 나옵니다. 사실 양심의 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남의 것에 욕심을 두지 말고, 정직하게 그대로 돌려주라는 내용입니다. 누군가 어려움을 당했다면, 그냥 못본체 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도 언제 그러한 어려움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좀 더 수고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힘쓰십시오. 형제를 돕는 다는 것은 곧 나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실천한 사람이 신약에 나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입니다.

여자는 남자옷을, 남자는 여자옷을 입지 말라! 이것은 자기 본분을 다하여 지키라는 것입니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각자가 맡은 다른 많은 본분이 있습니다. 부모로서, 자녀로서, 형제로서, 직장상사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성도로서.. 그 본분을 다하여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본분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6~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노중에서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새가 그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만나거든 그 어미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가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쉽게 말하면 후일을 기약하고 멀리보라는 말입니다. 잠시 잠깐 배고프다고 다 잡아 먹으면 나중에 뭐 먹고 살겠습니까?! 그렇다고 어미새를 잡아먹고 새끼새를 살려두면, 보호자가 없어 죽고 맙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후일을 기약하고, 내일을 미리 생각하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잠시 잠깐의 배고픔을 참지못해 한번에 어미새와 새끼새를 잡아먹는 그러한 과욕을 부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8절 말씀은 너무나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집을 세울 때 떨어지는 사람을 위해 난간을 만들라는 것은 미리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위험요소들을 파악하고 미리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이 참 베스트셀러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실제적인 삶의 교훈이 너무나 많습니다. 잠언을 한번 보십시오. 복음서를 보십시오. 얼마나 격언이 많습니까?

너희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나 더 할 수 있느냐?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새로운 인생집을 세울 때는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생로병사라고 합니다. 생명과 나이듦과 질병과 죽음은 우리의 손으로 어찌 할 수 가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최선을 다해 하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마시고, 나 자신의 삶과 행위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9~11절 말씀은 단순하게 한 가지만 하라는 것입니다.

포도원에 다른 씨앗의 종자를 뿌리지 말라는 것, 소와 나귀를 같이 멍에를 메서 갈지 말라는 것, 양털과 배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라는 것은 단순한게 한 가지 만 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하려고 하지 마시고, 매 순간 하나씩만 집중해서 하십시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길이 보입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라.

오늘 말씀 제목은 겉옷에 달린 술인데요. 이스라엘 민족의 겉옷은 정사각형의 옷으로 네 귀퉁이에 술을 달고 있습니다. 그 겉옷은 잠잘 때는 이불로도 쓰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겉옷에 술을 달라는 말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임을 표시하길 바랍니다. 이 말은 오늘 함께 나눈 221~12절의 말씀을 행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사는 지 세상에 보여주라는 말입니다.

예수님도 등불을 등경위에 두라고 하십니다. 세상사람들이 보고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선한 삶을 살고, 맡은 바 본분을 다해 사시고, 미래를 내다보고 어미새를 놓아주는 여유와 인생의 집을 세울 때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대처하는 지혜를 갖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 순간 한걸음을 내 딛으라고 요청하십니다. 단순하게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시고,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겉옷 네 귀퉁이에 술을 달 듯이 잘 보이도록 말씀대로 행하고, 등경위에 삶을 사시는 축복의 인생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