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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발람의 마지막 예언

발람의 마지막 예언

민수기 2327 ~ 2425

발람 선지자가 한 첫 번째 두 번째 예언 속에서 주술신앙, 기복신앙적인 샤머니즘의 예배 행위에 대한 말씀을 이전에 나눴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복술가는 그 행위 대로 제단을 쌓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신을 어르고 달래는 주술 신앙이 아닌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신앙,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발람의 세 번째, 네 번째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모압왕 발락의 행동입니다.

발람선지자가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보다 축복하자, 모압왕 발락이 요구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곳으로 가서 거기서 제단을 쌓고 자신을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고 요구합니다. 계속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제 세 번째 예언 장소는 브올 산 꼭대기입니다. 그 곳에서 또 발락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깨달아야 할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다른 곳으로 옮기고 더 좋은 곳으로 가고, 다른 환경으로 가더라도, 우리 자신이 바뀌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바뀌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하여 계속 제사를 드려달라고 요구하고, 저 자신의 원수인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어느 한 곳에 머물더라도 자꾸 변화고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늘 자주 옮기고 다른 사람 만나고, 이사를 가고, 다른 교회를 가더라도 전혀 변화되지 않고, 늘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발락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위하여 신앙생활하는 사람은 필히 관계에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위하여 섬기고 헌신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세워주십니다.

야고보서 410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리하면 주께서 높여주실 줄 믿습니다.

존중과 권위는 우리 스스로가 높인다고 해서 높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이 주시는 존경과 권위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영적인 권위, 영권입니다. 뭇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 성도님들에게 이러한 영적인 권위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믿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영적인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하는 것이 우리도 모르게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권이 저와 여러분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발람의 마지막 예언은 모압왕 발락이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발람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10~11절 같이 읽겠습니다.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설교의 황제 찰스 스펄전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내 생각에 정말 부르심을 받은 자를 설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거대한 폭포를 멈추게 하기 위하여 어린아이의 컵으로 그 세찬 물살을 받아 내는 것과 같다

발람 선지자가 하는 마지막 예언은 마치 스펄전 목사님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발람 선지자는 모압왕 발락이 그만 예언하고 자기 곳으로 돌아가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일을 해내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말하지 말라고 해도 말하고, 하지 말라고 해도 반드시 그 이일을 하고 맙니다.

아브라함도 100세에 이삭을 낳고 말잖아요.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할 때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누가복음 1940)

에스더의 말씀을 보십시오. 에스더 413-14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다른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됩니다.

주의 제자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를 질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게 되면 우리는 담대히 선포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해도 복음 증거하고, 전도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우리 하나님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봉사하고 기도하고, 누군가 어려운 분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하시는데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나도 모르게 그러한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 붙들려 복음 전하고, 전도하고, 주의 일에 힘을 쏟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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