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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바람잡이가 되지 말자(전도서 4장)

바람잡이가 되지 말자!”

전도서 41~ 6

 

전도서에 자주 반복해서 나오는 여러 구절이 있습니다. 마치 취임새 같습니다.

1)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

2) 모든 수고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1:14/4:4)

3) 이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2:24/3:22)

4) 내가 해 아래서 본즉...(1:14/2:17-20/4:1)

 

사실 전도서의 내용은 쉽지 않은 내용입니다. 지혜서에 속하기는 하지만, 해석면에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제를 잡기도, 분명한 기준점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마치 전도서를 이해하는 것은 바람을 잡는 것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1) 학대받는 인생/억울한 인생을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신다.

사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우리는 다 억눌린 인생입니다. 매일 인생의 짐에 눌려 살아갑니다. 매일 일하고, 수고하지 않으면 먹고 살수가 없습니다.

시편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너의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이 말은 즉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우리는 짐꾼과 같은 인생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마태복음 11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짐을 지고 다니는 짐꾼이요, 무거운 인생의 무게에 눌린 사람들입니다. 자식에 눌려 살고, 먹고 사는 일에 눌려 살고, 고달픈 시집살이에 눌려 살고, 질병과 죽음에 눌려 살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이렇게 해아래 학대받는 자들에게 참된 위로자가 없기에 헛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헛된 인생이 아닙니다.

왜입니까??? 우리의 참된 위로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위로해 주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우리 예수님이 위로해주십니다. 강도 만난 자를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십니다.

세리장 삭개오를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십니다. 소경 바디매오를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십니다. 죽은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를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십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여기 이 자리에 오셔서 우리 주님이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학대받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36년간의 식민지 생활을 하고, 학대받을 때 역사의 주인되신 우리 주님이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우리의 억눌린 죄와 짐과 사슬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 자유함을 누리고,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하셔서 귀한 하루를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경쟁과 시기가 아닌 자족과 평강을 구하라(4-6)

4절 말씀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온갖 노력과 성취는 바로 사람끼리 갖는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러나 이 수고도 헛되고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일평생 노력하고,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삽니다. 가정을 이루고, 사업을 이루고, 재산을 모으고 땅을 사고, 아파트를 사는 일에 우리의 인생의 대부분을 투자합니다.

남들이 하면, 왠지 나도 해야할 것 같고, 남이 앞서 가면 마는 마치 뒤처지고 낙오된 것 같습니다.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좀 더 앞서고 좀 더 빨리 좀 더 맣이 갖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수고합니다.

나중에는 병원비가 더 들어가거나 아니면, 엄청난 재산을 갖게 되었지만, 건강을 잃어서 쓸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습니다.

재산 때문에 오히려 자식들끼리 갈라서고 싸움거리가 되고 맙니다.

그렇기에 이 모든 수고가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전도자는 자신의 소견을 6절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적게 가지고 편안한 것이 많이 가지려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낫다

사역자에게 그리고 믿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자족하는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 행복입니다.

아직도 두손을 벌리고, 더 움켜쥐기 위해 몸부림치고, 시기하고, 경쟁하고 있습니까?

이 시간 우리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할렐루야! 우리 주님께서 주신 복이 최고 이고, 우리 주님이 위로해주심을 믿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