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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여호수아 1장)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

여호수아 11~ 9

 

1)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자!

여호수아의 원래 이름은 구원이라는 뜻의 호세아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선지자적 안목을 가지고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뜻의 여호수아로 바꾸어주었습니다(13:8,16). 그의 이름을 헬라어로 바꾸면 예수가 됩니다(1:21). 예수 이름으로 가나안을 정복했고, 전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여호수아 하면, 모세의 시종이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키면 하고, 늘 곁에서 붙어다니는 시종입니다.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모세의 명을 받들어 가장 선두에 서서 싸운 사람도 여호수아 였습니다. 그는 회막을 떠나지 않고 지키기도 했습니다.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는 작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마태복음 2521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우리가 주님이 맡겨주신 일이 아무리 작더라도 충성하길 바랍니다. 아주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호수아는 사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종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마리 컬링> 선택받은 역할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마다 나는 잠시 멈추어 서서 어린 소년 제이미 스코트를 생각한다. 제이미는 연극에서 배역을 맡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 대사를 연습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배역이 주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염려스럽게 내게 말했다. 배역이 결정되던 날, 나는 제이미를 데리러 그의 어머니와 함께 학교에 갔다. 제이미는 자랑스러움과 흥분으로 눈을 반짝이며 어머니 품에 달려와 안겼다. 그리고는 엄마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라고 외쳤다. 그리고 내 삶의 교훈이 된 말을 했다.

손뼉 치면서 환호해 주는 역할을 하도록 제가 선택되었어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해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를 선택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결코 틀리지 않으셨습니다. 모세의 시종에 불과 했던 여호수아는 인생의 마지막에 이렇게 불려집니다.

여호수아 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세에 죽으매

그는 훗날에 진실로 여호와의 종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잘하고 칭찬받는 이들도, 마지막에 꼭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인생의 마지막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 여호수아의 일생은 종의 삶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세의 시종에 불과했지만, 그는 훗날에 여호와의 종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늘 누군가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종으로 살든지, 자녀의 종으로 살든지, 돈의 노예로 살든지, 그리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든지 우리는 숱한 어려움과 전쟁을 이기고 승리한 여호수아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오늘날 우리가 가슴 깊숙이 생각해보아야 할 말씀입니다.

 

2)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져 오는 말씀 이 바로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입니다.

모든 일은 옆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옆에서 볼 때는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실제로 내가 그 자리에 서서 해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여호수아가 바로 그랬습니다. 늘 모세가 해 온 것을 보았습니다. 늘 하나님 의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모세의 자리에 서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려고 서니까 쉽지가 않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강하게 해야하는지, 얼마나 담대해야 하는 지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담대함과 자신감을 주십니다. 한 가정도 아니고, 한 민족을 이끌 수 있는 담대함을 주셨습니다.

 

3) 실수와 실패를 넘어선 여호수아

여호수아 7-9장은 여호수아가 하나님보다 앞서 나갔고, 기다리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행하는 일에 실패했던 것을 두 번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리고에서 대승을 거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 성에서 패배하고 굴욕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기브온 사람들이 마치 먼 곳에서 온 사람들처럼 생각하도록 여호수아를 속였을 때 그는 하나님에게 묻지도 않고, 그들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지도자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그들의 진정한 성품을 드러내줍니다. 자신이 실수했을 때 자신의 실수를 숨기고, 핑계대고 변명하기 보다도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용서와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작은 아이성을 정복하는 데 실패한 이스라엘은 다시 매복이라는 영리한 계획을 사용해 그 성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약삭빠른 기브온 사람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9:22-27).

실수하지 않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보통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실수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은 겁쟁이들입니다. 그러나 실수를 통해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은 승리자들입니다. 프레드릭 W. 로벗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전쟁처럼 실수의 연속이다. 여호수아는 실수를 가장 적게 한 최고의 그리스도인도, 최고의 장군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실수를 만회함으로써 가장 눈부신 승리를 거둔 최고의 사람이었다. 실수를 잊지 말라. 그 실수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내라!”

 

1)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모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젊은 날 여호수아는 모세의 겸손한 종으로 시작했다. 지도자를 세우고 싶으실 때 하나님은 종으로부터 시작하게 하신다. 성경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34:10)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 지도자의 뒤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모세는 큰 믿음과 용기와 확신을 가진 사람이었고, 놀라운 기적을 행한 지도자였으며,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한 선지자였다.

여호수아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고, 곁에서 듣고 보았다. 모든 지도자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하는 반면, 두 지도자가 똑같을 수는 없다. 새로운 세대를 이끌고 도전하기 위해서는 종종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데, 여호수아가 맡은 일은 새로운 세대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여호수아에게는 그를 가르쳤던 모세와 그를 격려하는 하나님의 약속과 그와 함께 하시며 그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 때문에 그는 앞으로 그가 싸워야 할 싸움을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셨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다. 왜냐하면 담대함 없이는 적들 앞에서 용기를 잃고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전도자 무디는 기독교 사역에 있어서 용기는 꼭 필요한 것이다. 쉽게 낙심하면서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낙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 전진하며 하나님께 순종했고, 여호수아는 그 본보기를 따랐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맡기셨다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승리하는 쪽에 서 있는 것이다.

2) 길갈 사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물을 멈추게 하시고 그들을 마른 땅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신 곳이 바로 그 곳이었음을 상기시켜주고, 그 일을 기념하기 위해 길갈에 열두 개의 돌을 세웠다(4). 이전 세대는 애굽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지만, 새 세대는 광야에서의 방랑과 패배로부터 벗어나는 경험을 했다. 그 후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백성들에게 재확인시키면서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받게 했다. 그렇게 함으로 애굽에서의 치욕을 제거했다. 이스라엘은 이제 새로운 나라가 되었고, 애굽은 더 이상 그들을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은밀하게 거짓 신들을 섬기려고 했다. 여호수아의 고별사 속에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하는 글이 나온다.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24:1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을 분배하는 동안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그들이 여호수아를 모세보다 못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애굽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 믿는 신앙과 직결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