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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들

마태복음 13장 31~33절 설교(겨자씨 한 알)

겨자씨 한 알

마태복음 1331~33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예수님의 천국비유

1) 겨자씨 한 알이 큰 고목이 되어서 공중의 새들이 그 곳에서 살게 된다.

참 인생이란 게 놀랍습니다. 겨자씨는요. 새들의 밥입니다. 새들이 씨를 주워먹어요.

마태복음 133-4절 말씀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쌔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씨를 누가 먹어버렸다구요? 새들이 먹어버렸습니다. 겨자씨는 새의 밥인거죠.

그런데 그 겨자씨 한 알이 자란 후에는 오히려 새들의 안식처가 된다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누군가의 밥처럼 사는 친구들이 있어요. 힘쎈 친구들, 예쁜 친구들 곁에서 맨날 밥처럼 취급받는 친구들이 꼭 있습니다.

다 새쪽이 아니라 잡아먹히는 밥쪽에 거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 믿는 다는 것은 겨자씨 소망을 갖는 것입니다. 지금은 작고 연약할지 모르지만, 나중은 크고 창대하게 되는 것이죠. 사람들은 순간의 즐거움과 쾌락을 쫓지만, 예수님 믿는다는 것은 영원한 즐거움을 쫓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존재감없이 살고 있습니까? 누구하나 인정해주지 않는 누구의 밥과 같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을 부릅니다. 겨자씨 같이 작은 사람들을 부릅니다. 저처럼 키가 작은 것이 아닙니다. 몸이 약하고, 정신적으로도 약하고, 누구에게 인정받지도 못하는 그 사람. 그 사람을 불러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큰 고목과도 같은 사람을 만드십니다. 이것이 천국복음입니다.

성경은 이런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삭개오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삭개오는 세금을 걷는 공무원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대빵이었던 세리장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로마에 빌붙어서 사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무시와 비난과 침뱉음을 당했습니다. 사실 그럴만도 합니다.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와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부자였고, 키가 매우 작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고 싶어도 사람들이 길가에 쭉 서 있으니까 예수님을 볼 수가 없는 거에요. 그러다가 저 앞쪽에 있는 뽕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과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가 눈이 마주칩니다. 예수님은 친히 삭개오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그의 집에 거하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인정해주십니다. 예수님의 인정을 받은 삭개오는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남을 속여서 얻은 이익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주님은 또한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을 불러서 사용합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고, 핍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자 이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사도 바울 한사람을 통해 유럽에 교회가 세워지고, 유럽이 복음화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 하나님은 작은 자 몇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겨자씨 한 알 같은 사람, 자신의 것을 온전히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사람, 그 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 말려도 그 일을 합니다. 그 괴롭히던 친구들이 한 달 만에 귀찮아서 포기해버렸지만,

1) 인사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교회에서 와서 하는 인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다. 먼저 성전에 와서 기도로 하나님께 인사하라.

2) 은혜 - 겨자씨 한 알이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 햇빛과 물과 공기와 바람이 때에 따라 있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아기 때 혼자 기저귀차고 가는 아기는 그 누구도 없다. 다 누군가의 수고와 땀으로 인해 지금까지 자랄 수 있었던 것이다. 부모님의 은혜, 선생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그 은혜를 깨닫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3) 감사와 찬양 - 은혜를 아는 자의 특징은 감사와 찬양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냥 따라부르는 찬양이 아니라, 나 스스로 하나님께 입술을 열고 찬양하고 있는가?!

이 찬양곡의 가사가 나의 신앙고백인가? 나만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

4) 겨자씨가 자라나 고목이 되면, 그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 주고, 쉼터가 되어 준다.

그 작은 누룩이 부풀어서 빵이 되면, 그 빵을 먹고,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는다.

누구나 다 고목이 되고 생명의 빵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 소수를 주목하시고, 몇 명의 사람을 부르신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은 수천명이었지만, 주님은 열두명의 제자만을 불렀다.

그들의 모습이 겨자씨처럼 작은 자요, 약한 자들이다. 유럽을 복음화 시키고 교회를 세우는데 사도 바울 한사람이면 되었다. 종교개혁을 일으키는데 독일의 루터, 제네바의 칼빈, 스코틀랜드의 존 녹스 이러한 사람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그 시대의 믿음의 불을 밝혔다.